한국GM 쉐보레 2013년 기대주는?
강력한 SUV로…급속 충전 전기차로…한국시장 '불꽃 질주' 시동
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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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내수시장에서 성장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외의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14만대 이상의 판매가 예상된다. 한국GM의 11월까지 올해 실적을 보면 수출은 1.2% 줄었지만 내수에서 3.4%가 증가했다. 현대기아차가 수출 증가와 더불어 내수시장 판매 감소를 겪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브랜드 도입 3년차를 맞은 쉐보레는 올해에도 내수시장 공략에 고삐를 당긴다. 선봉장은 소형 SUV 트랙스와 경차 스파크 전기차다. 쉐보레 트랙스(Trax)는 한국GM이 개발을 주도한 GM의 첫 글로벌 소형 SUV다. 빠르게 성장하는 소형 SUV시장을 겨냥해 한국GM의 소형차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더불어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쉐보레 경차 스파크 전기차도 크게 기대되는 신차다. 트랙스는 올 상반기, 스파크 전기차는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소형 SUV 트랙스, 8가지 시트 배열 가능
2012년 파리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소형 SUV 트랙스는 감각적인 디자인, 고효율 파워트레인과 경쾌한 주행성능을 두루 갖춘 차다.
외관은 육상선수같이 파워풀하면서도 민첩한 느낌이다. 강렬한 인상의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과 역동적인 바디라인, 디테일을 살린 할로겐 헤드램프 등을 통해 다이내믹한 느낌을 살렸다. 실내는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조화를 이룬 계기판과 트레이드마크인 아이스 블루 컬러의 조명을 갖췄다.
쉐보레 트랙스에 적용되는 안전사양은 뼈대부터 주행까지 고려했다. 고장력 강판을 적용하면서 6개의 에어백을 기본으로 장착했으며 전좌석에 적용되는 3점식 안전벨트와 첨단주행 안전제어장치인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 경사로 밀림방지시스템(HSA: Hill Start Assist) 등 다양한 안전시스템을 채택했다.
소형이지만 SUV의 특성을 살려 공간활용도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센터 콘솔의 양옆과 위쪽으로 수납공간을 확보했고 좌석 아래에도 언더시트 트레이를 배치했다. 60대 40 접이식 뒷좌석 시트와 180도로 접을 수 있는 조수석 시트를 활용하면 모두 8가지 형태의 시트배열이 가능하다. 최대 1370리터의 화물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트랙스에는 GM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인 쉐보레 마이링크(MyLink)가 장착된다. 쉐보레 마이링크는 쉐보레의 경차와 소형차급에 적용될 스마트폰 기반 인포테인먼트시스템으로 7인치 컬러 디스플레이 화면을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USB 저장장치, 휴대폰 연결 단자, 블루투스 등을 연결할 수 있다.
현재 트랙스는 유럽시장에서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1.7리터 디젤 엔진을 적용해 판매될 예정이다.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140마력의 최고 출력과 200Nm의 최대토크를, 1.7 리터 디젤 엔진은 130마력의 최고출력과 300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7리터 디젤 엔진에는 6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한다. 전장 4248mm, 전폭은 1776mm, 전고는 1674mm다. 지난해 12월13일 인천 부평공장에서 양산이 시작돼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스파크 전기차, 20분만에 80% 충전
한국GM은 베스트셀링카인 스파크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바로 스파크 전기차가 그것이다. 탁월한 주행성능과 스마트기기 편의성을 갖춘 5도어 해치백 차량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생산해 미국 캘리포니아 및 오레곤주, 한국, 캐나다 시장에서 판매된다.
미국시장에서는 세금혜택을 통해 미화 2만5000달러 미만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한국시장에서의 가격은 미정이다.
스파크 전기차 양산은 볼트의 성공에서 영향을 받았다. 쉐보레의 전기차 모델인 볼트는 미국 플러그인 전기차 시장점유율 50%를 넘어선 인기 차종이다. 스파크 전기차는 볼트를 통해 검증된 전기모터와 배터리 개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올 여름부터 미국시장 판매에 돌입하는 스파크 전기차는 동급 최대 주행거리와 더불어 20분내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 가능한 급속 충전시스템을 갖춰 기대가 모아진다.
또 고효율 회생제동시스템이 적용돼 주행거리를 늘렸다. 차량 제동 시 발생하는 마찰에너지를 배터리에 충전시켜주는 기능이다.
파멜라 플레쳐 쉐보레 전기차 수석엔지니어는 "스파크 전기차의 배터리는 GM의 글로벌 배터리시스템 연구소에서 20만시간 이상의 종합적인 테스트를 거쳐 개발됐다"며 "쉐보레 볼트에 적용되는 배터리와 동일한 한계상황 테스트를 거쳐 우수한 내구성능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주요 주행정보와 기능은 차량 내 두개의 7인치 고선명 컬러 LCD 스크린에 직관적으로 표시된다. 또 운전자의 운전습관이나 주행조건에 맞춰 최대 주행가능거리 정보도 제공된다.
트랙스와 마찬가지로 스파크 전기차에도 쉐보레 마이링크 시스템이 적용된다. 스마트폰에서 내비게이션, 인터넷 라디오 등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스마트폰과 연동시킬 수 있다. 애플의 음성명령시스템인 시리(Siri)도 지원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6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브랜드 도입 3년차를 맞은 쉐보레는 올해에도 내수시장 공략에 고삐를 당긴다. 선봉장은 소형 SUV 트랙스와 경차 스파크 전기차다. 쉐보레 트랙스(Trax)는 한국GM이 개발을 주도한 GM의 첫 글로벌 소형 SUV다. 빠르게 성장하는 소형 SUV시장을 겨냥해 한국GM의 소형차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더불어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쉐보레 경차 스파크 전기차도 크게 기대되는 신차다. 트랙스는 올 상반기, 스파크 전기차는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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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 트랙스, 8가지 시트 배열 가능
2012년 파리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소형 SUV 트랙스는 감각적인 디자인, 고효율 파워트레인과 경쾌한 주행성능을 두루 갖춘 차다.
외관은 육상선수같이 파워풀하면서도 민첩한 느낌이다. 강렬한 인상의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과 역동적인 바디라인, 디테일을 살린 할로겐 헤드램프 등을 통해 다이내믹한 느낌을 살렸다. 실내는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조화를 이룬 계기판과 트레이드마크인 아이스 블루 컬러의 조명을 갖췄다.
쉐보레 트랙스에 적용되는 안전사양은 뼈대부터 주행까지 고려했다. 고장력 강판을 적용하면서 6개의 에어백을 기본으로 장착했으며 전좌석에 적용되는 3점식 안전벨트와 첨단주행 안전제어장치인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 경사로 밀림방지시스템(HSA: Hill Start Assist) 등 다양한 안전시스템을 채택했다.
소형이지만 SUV의 특성을 살려 공간활용도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센터 콘솔의 양옆과 위쪽으로 수납공간을 확보했고 좌석 아래에도 언더시트 트레이를 배치했다. 60대 40 접이식 뒷좌석 시트와 180도로 접을 수 있는 조수석 시트를 활용하면 모두 8가지 형태의 시트배열이 가능하다. 최대 1370리터의 화물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트랙스에는 GM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인 쉐보레 마이링크(MyLink)가 장착된다. 쉐보레 마이링크는 쉐보레의 경차와 소형차급에 적용될 스마트폰 기반 인포테인먼트시스템으로 7인치 컬러 디스플레이 화면을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USB 저장장치, 휴대폰 연결 단자, 블루투스 등을 연결할 수 있다.
현재 트랙스는 유럽시장에서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1.7리터 디젤 엔진을 적용해 판매될 예정이다.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140마력의 최고 출력과 200Nm의 최대토크를, 1.7 리터 디젤 엔진은 130마력의 최고출력과 300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7리터 디젤 엔진에는 6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한다. 전장 4248mm, 전폭은 1776mm, 전고는 1674mm다. 지난해 12월13일 인천 부평공장에서 양산이 시작돼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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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 전기차, 20분만에 80% 충전
한국GM은 베스트셀링카인 스파크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바로 스파크 전기차가 그것이다. 탁월한 주행성능과 스마트기기 편의성을 갖춘 5도어 해치백 차량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생산해 미국 캘리포니아 및 오레곤주, 한국, 캐나다 시장에서 판매된다.
미국시장에서는 세금혜택을 통해 미화 2만5000달러 미만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한국시장에서의 가격은 미정이다.
스파크 전기차 양산은 볼트의 성공에서 영향을 받았다. 쉐보레의 전기차 모델인 볼트는 미국 플러그인 전기차 시장점유율 50%를 넘어선 인기 차종이다. 스파크 전기차는 볼트를 통해 검증된 전기모터와 배터리 개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올 여름부터 미국시장 판매에 돌입하는 스파크 전기차는 동급 최대 주행거리와 더불어 20분내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 가능한 급속 충전시스템을 갖춰 기대가 모아진다.
또 고효율 회생제동시스템이 적용돼 주행거리를 늘렸다. 차량 제동 시 발생하는 마찰에너지를 배터리에 충전시켜주는 기능이다.
파멜라 플레쳐 쉐보레 전기차 수석엔지니어는 "스파크 전기차의 배터리는 GM의 글로벌 배터리시스템 연구소에서 20만시간 이상의 종합적인 테스트를 거쳐 개발됐다"며 "쉐보레 볼트에 적용되는 배터리와 동일한 한계상황 테스트를 거쳐 우수한 내구성능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주요 주행정보와 기능은 차량 내 두개의 7인치 고선명 컬러 LCD 스크린에 직관적으로 표시된다. 또 운전자의 운전습관이나 주행조건에 맞춰 최대 주행가능거리 정보도 제공된다.
트랙스와 마찬가지로 스파크 전기차에도 쉐보레 마이링크 시스템이 적용된다. 스마트폰에서 내비게이션, 인터넷 라디오 등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스마트폰과 연동시킬 수 있다. 애플의 음성명령시스템인 시리(Siri)도 지원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6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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