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의 색 온도 조절로 아이들의 학습능률 향상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 LED 학습 조명’이 적용된 아파트가 등장했다. 

GS건설은 올해 첫 사업으로 부산 북구 화명동에서 분양하는 신화명리버뷰자이에 창의·휴식·사고·집중 4개 모드에 따라 색 온도를 골라 사용할 수 있는 LED조명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스마트 LED 학습 조명은 자녀방 1곳에 시공된다. 미술, 음악, 체육과목을 학습하는 감수성 모드(색 온도 3000K), 휴식에 적당한 일반모드(4000K), 국어, 영어, 사회과목 학습에 적당한 사고력 모드(5000K),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수학, 과학 학습에 적당한 집중력 모드(6000K)등 4개 모드를 자녀들의 학습환경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 LED 학습 조명은 지난 2011년 5월부터 지식경제부 지원으로 한국 광 기술원, 한국 조명 연구원, 카이스트, 알토 등이 참여하여 교육시설 및 주거시설에 적합한 디자인과 시스템을 개발하는 연구결과다.

특히 이번 스마트 LED 학습 조명은 카이스트 주관으로 지난해 7월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대덕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증실험을 거친 결과, 수학문제를 풀 때 보통의 형광등보다 집중력을 높여주는 6000K이상의 색 온도 조명하에서 정답률이 17% 이상 향상된 결과를 얻어내 조명과 학습효과의 연관성을 밝혀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LED조명은 일반 조명에 비해 공사비가 비싸지만 발광 효율이 높아 전기료를 줄일 수 있는 주거부문의 웰빙아이템” 이라며 “조합원 분양 시에도 LED조명에 대한 호응이 높아 향후 입주고객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신화명리버뷰자이’는 이 밖에도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아파트의 바닥 완충재 두께를 기존 설계보다 1.5배 두껍게 보강하도록 설계 변경하기도 했다.

한편 8일 견본주택 개관을 준비중인 신화명리버뷰자이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총 792가구 중 조합 및 임대 분양분을 제외한 일반 분양 649가구를 전용 △59㎡ 18가구 △84㎡ 631가구로 공급한다. 모델하우스는 연산교차로 인근 자이갤러리 1층에 마련된다.
 
학습효과 고려한 LED 조명 아파트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