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이 지난해에 이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오랫동안 고향 땅을 밟지 못하고 있는 다문화 가족의 고향 방문 후원에 나선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10일 북구 양산동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린 ‘제2차 다문화 가족 고향 방문 후원금 전달식’에서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기아차 광주공장 지난해에도 다문화가족 고향방문 후원을 위해 1억 5000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했으며 후원금으로 필리핀, 베트남 등 7개국 36가족이 고향을 방문했다.

고향방문 외에도 다문화가족을 광주공장으로 초청해 라인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다문화 가족 고향방문을 위해 쓰여지며, 일부 금액은 새롭게 이전한 다문화 가족지원거점센터에 조성될 다문화 음식·의상·문화체험관 등 리모델링 비용과 다문화 가족 자녀와 대학생을 결연해 멘토링을 지원하는 ‘다문화 자녀 멘토링 지원’ 사업 후원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 기아차 광주공장은 이날 전달된 후원금을 통해 광주지역에 거주중인 다문화 가족 중 약 25가족(4인기준)을 선정해 가족 구성원이 함께 고향에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접수는 광주시 각 구에 위치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가능하다.

김종웅 기아차 광주공장장은 “기아차 광주공장은 지역의 다문화가족의 행복지킴이로서 올해에도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전 임직원이 하나 되어 다문화가족 후원사업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민의 사랑에 보답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