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중국 증시의 급락 소식에 5%대의 폭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480선만은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7.69포인트(5.44%) 떨어진 480.96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21일 기록한 478.06 이후 최저치다. 장중 478.68까지 하락해 480선을 내주기도 했다.
미국의 출구전략과 중국의 자금경색 우려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냉각된 탓으로 풀이된다.

개인이 158만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소폭의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 오락문화, IT부품이 7%대, 컴퓨터서비스, IT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반도체, 종이목재, 화학, 기타서비스, 섬유의류 등이 6%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을 살펴보면 셀트리온과 GS홈쇼핑이 각각 1.10%, 0.42% 상승한 반면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파트론이 9.86% 떨어지는 등 낙폭이 컸고 파라다이스와 포스코ICT가 7%대의 급락세를 시연했다.

종목별로 셀루메드가 치료제 해외 공급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였고, MPK가 중국진출 확대 기대감에 9.1% 상승했다.

코스닥시장 또한 코스피처럼 하락종목이 상승종목보다 많았다. 이날 전체 종목 가운데 909개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장중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모두 26개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하한가로 추락한 종목은 바이오니아, 조이맥스, 에이텍, 진바이오텍, 이디, 기륭E&E, 미래컴퍼니, 정원엔시스, 나노트로닉스, 태산엘시디, 한국정보공학, 코아크로스, 라이브플렉스, 에머슨퍼시픽, 에스텍파마, 완리, 코미코, 아이넷스쿨, 웨이브일렉트, 유니더스, 한스바이오메드, 에이티넘인베스트, 알에프세미, 한국테크놀로지, 휘닉스소재, 재영솔루텍 등이다.

전체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를 포함해 62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26개를 포함해 902개를 기록했다. 보합은 15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