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박영식 사장 선임
노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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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식 대우건설 신임 사장. |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날 임시 주총에 이어 이사회를 열고 박영식 신임 대표이사 사장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박 사장은 인천 출신으로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1980년 대우건설에 입사해 전략기획본부장과 기획·영업부문장 등을 거쳤다.
박 사장에 대한 임직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내부 인사가 승진했다는 점에서 내부적으로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박 사장의 취임에 앞서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적쇄신을 단행한 바 있다. 기존 3개 부문 12개 본부 6실 체제에서 5개 부문 10개 본부 4실 체제로 조직을 축소 개편키로 하고, 부문장의 책임과 권한을 확대하는 책임 부문장제을 도입했다. 박 사장도 플랜트부문장을 맡아 직접 해외사업을 챙긴다. 상무보 이상의 임원은 기존 140명에서 100명 수준으로 30%가량 줄일 방침이며, 박 사장 내정 전에 모든 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
새로운 체제로의 출범 준비를 마친 박 사장이 4대강 사업 입찰 담합 의혹과 주춤하고 있는 해외건설 수주, 신시장 개척 등 그의 앞에 놓인 과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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