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나, 양은도시락, 교련복 생각이 날 때.. ‘가자! 추억백화점’


최근 가수 조용필의 LP앨범 발매를 기점으로 LP제품의 판매량이 급증하는 등 온라인 쇼핑몰 업계에 추억의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7080 시대의 추억의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전물몰 ‘가자! 추억백화점(www.oldgift.com)’ 역시 최근 이런 복고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자! 추억백화점’은 그 시절 인테리어소품부터 추억의 뽑기판, 영화포스터, 종이딱지 등 7080시대의 제품을 판매 및 대여하는 온라인 전문몰이다. 지금은 잊혀진 담배 ‘은하수’, ‘맥콜병’부터 요즘 세대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교련복’ 등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고 있다. 

‘가자! 추억백화점’을 운영하는 기태호(36) 대표는 복고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 훨씬 이전인 2002년 쇼핑몰을 창업했다. 쇼핑몰 초반에는 추억의 식품이 주를 이뤘지만, 지금은 인테리어 제품과 의류 품목 등이 추가돼 다양한 상품을 구비하고 있다 


그가 창업을 했던 2002년은 투잡 개념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던 것이 유행이던 때였다. 초창기 판매 제품이었던 ‘추억의 식품’은 매입 과정에 대한 부담이 적고, 소자본으로 구입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직장 생활을 하던 그에게 적합한 아이템이었다 

기 대표는 “처음부터 복고 제품으로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해서 창업한 것은 아니었다.”며 “다만 복고 식당 창업붐이 일어낫을 때 7080 인테리어 제품을 판매했던 것처럼 시대적으로 좋은 흐름이 왔을 때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가자! 추억백화점’의 주 고객은 최근 복고 문화의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른 2030 세대다.


달고나, 양은도시락, 교련복 생각이 날 때.. ‘가자! 추억백화점’


대학교 축제, 체육대회, 주점 등 복고를 컨셉으로 한 행사가 늘어나고 지방축제나 백화점에서 7080 시대를 체험 할 수 있는 부스를 열고 있어 구매뿐 아니라 대여할 수 있는 품목도 늘리고 있다. 

메이크샵 관계자는 “가자 추억백화점은 제품이 아닌 특정 시기를 쇼핑몰 테마로 잡고 창업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라며 “단기 수익이 아니라 중장기 전략을 가지고 아이템 차별화에 접근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