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2.50%동결, 금리비교로 주택·아파트담보대출 점검 필요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지난달과 같은 연 2.5%로 유지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월 경기부양을 위해 0.25%p 내린 이후 3개월 연속 동결이다.

국내 경기가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미국의 양적완화축소 정책이 아직 큰 변화가 없는 만큼 기존금리를 유지하면서 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 아파트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있으면서 저금리대환대출을 통해 이자싼 곳으로 갈아타기를 하려는 대출자들이나, 주택이나 아파트 구입목적으로 주택구입자금대출(아파트매매잔금, 분양잔금대출, 경락잔금대출)을 이용하려는 소비자들은 한국은행 기준금리발표가 있을 때마다 은행과 보험사의 금리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은행별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정보업체 뱅크아파트(http://bankapt.com)의 관계자는 “이번 기준금리동결 또한 어느 정도 예견된 부분이 있어 앞으로의 기준금리의 향방을 계속 주시해야 한다” 며 “향후 미국이나 중국 등 주요국의 출구전략과 금리상승으로 인해 국내 국고채금리가 인상될 우려가 있고, 그럴 경우 한국은행 기준금리 또한 일부 인상될 조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기준금리의 인상과 인하는 당장 서민들의 이자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더욱 주목하고 있는 부분인데, 한국은행 기준금리 발표시마다 매월 월례행사처럼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통상 대출금리와 관련해서는 대출금액한도, 대출기간, 상환계획, 상환방법(원리금균등분할상환, 원금균등분할상환), 중도상환수수료율 등 금리뿐 아니라 조건도 살펴야한다. 

특히 요즘은 고객의 상황(자녀수, 소득증빙여부, 예/적금 가입, 신용카드사용실적 등)에 따라 금리우대항목이 은행마다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은행별 주택담보대출금리비교 서비스를 이용하면 단시간에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뱅크 아파트의 관계자는 "행여나 금리가 올라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인지 무작정 고정금리를 쓰려는 고객들이 많은데, 자신의 대출이용기간에 따라서 단기자금은 고정금리보다 0.5%~1%p 저렴한 변동금리대출을, 10년 이상 장기자금은 주택금융공사U보금자리론이나, 적격대출, 보험사 장기고정금리대출 중 금리비교를 통해서 현명하게 선택해야만 이자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