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전어 못지않은 배당주의 매력
유병철
3,019
2013.09.29 |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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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시름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샌가 아침저녁으로 서늘해진 모습이다.
가을이 오면 통통하게 살이 올라 맛이 일품인 전어는 제철음식의 으뜸으로 많은 사람들의 식욕을 자극한다. 오죽하면 '집 나간 며느리가 전어 굽는 냄새를 맡고 돌아온다'는 말이 생겼을까.
가을 제철음식으로 전어가 있다면, 투자세계에서는 '배당'이 투자자들의 관심과 투자 의욕을 자극하는 요소다.
하지만 문제는 배당주를 '고르는' 것이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주식투자를 직접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 고려해볼 수 있는 게 바로 배당주펀드다. 국내에서는 인기가 없기로 소문난 배당주지만 요즘은 위상이 전혀 달라졌다는 평가다.
김상미 우리자산운용 주식운용2본부 팀장은 "불과 몇년 전만 해도 배당주펀드는 안정성과 '은행금리+α'를 추구하는 패시브형에 가까운 스타일펀드로 일부 투자자에게만 인기 있는 상품이었다"고 설명한다.
주가가 급등할 때는 만족할 만한 수익률을 내지 못하고 하락할 때는 역시 비슷하게 하락해서 차라리 속 편하게 예금을 드는 게 낫다는 투자자도 많았고 위험을 선호하는 공격적인 투자자에게는 '못난이 펀드'로 외면 받기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몇년 사이 배당주와 배당주펀드의 위상은 확연히 달라졌다. 저금리·저성장 시대로 접어들면서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탓이다.
김 팀장은 "과거와 달리 투자자의 성향이 다양해짐에 따라 주식형/채권형 등의 단순 구분에서 중위험·중수익을 노리는 헤지펀드·ELS·절대수익형·배당형 등 다양한 투자상품이 생겨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켰고 이런 소비자의 만족이 배당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을 선도하면서 선순환 효과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에만 돈을 맡기던 은퇴생활자들도 낮아진 금리로 인해 위험을 고려한 투자를 할 기회가 많아진다면 시장변동성이 높은 다른 투자상품보다는 배당주펀드가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을이 오면 통통하게 살이 올라 맛이 일품인 전어는 제철음식의 으뜸으로 많은 사람들의 식욕을 자극한다. 오죽하면 '집 나간 며느리가 전어 굽는 냄새를 맡고 돌아온다'는 말이 생겼을까.
가을 제철음식으로 전어가 있다면, 투자세계에서는 '배당'이 투자자들의 관심과 투자 의욕을 자극하는 요소다.
하지만 문제는 배당주를 '고르는' 것이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주식투자를 직접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 고려해볼 수 있는 게 바로 배당주펀드다. 국내에서는 인기가 없기로 소문난 배당주지만 요즘은 위상이 전혀 달라졌다는 평가다.
김상미 우리자산운용 주식운용2본부 팀장은 "불과 몇년 전만 해도 배당주펀드는 안정성과 '은행금리+α'를 추구하는 패시브형에 가까운 스타일펀드로 일부 투자자에게만 인기 있는 상품이었다"고 설명한다.
주가가 급등할 때는 만족할 만한 수익률을 내지 못하고 하락할 때는 역시 비슷하게 하락해서 차라리 속 편하게 예금을 드는 게 낫다는 투자자도 많았고 위험을 선호하는 공격적인 투자자에게는 '못난이 펀드'로 외면 받기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몇년 사이 배당주와 배당주펀드의 위상은 확연히 달라졌다. 저금리·저성장 시대로 접어들면서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탓이다.
김 팀장은 "과거와 달리 투자자의 성향이 다양해짐에 따라 주식형/채권형 등의 단순 구분에서 중위험·중수익을 노리는 헤지펀드·ELS·절대수익형·배당형 등 다양한 투자상품이 생겨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켰고 이런 소비자의 만족이 배당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을 선도하면서 선순환 효과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에만 돈을 맡기던 은퇴생활자들도 낮아진 금리로 인해 위험을 고려한 투자를 할 기회가 많아진다면 시장변동성이 높은 다른 투자상품보다는 배당주펀드가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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