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C 일밤-아빠 어디가와 진짜 사나이, KBS 해피투게더3 등 최근 잘 나가는 예능 프로그램의 핫 키워드는 단연코 ‘먹방(먹는 방송)’이다. 

예능 먹방 지존 ‘윤후’, 신성 호주형 ‘샘 해밍턴’과 아기병사 ‘박형식, 그리고 먹방의 신 ‘데프콘’까지 자연스럽게 먹는 그들의 모습이 대중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프로그램 속 음식이 포탈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랭킹 되기도 하고, 윤후가 먹은 ‘짜파구리’는 라면 소비량을 늘리는데 한 몫 했다. 

바야흐로 이제 방송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시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속 ‘먹방’과 함께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예능 나들이를 해보자.

◇ 혼자남도 쉽게 챙겨 먹을 수 있는 이지푸드(Easy food)
남자 연예인이 혼자 사는 모습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보여주는 MBC ‘나 혼자 산다’. 각각의 멋진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혼자남(혼자 사는 남자)이지만 고민거리는 역시나 ‘혼자서도 간단하게 잘 챙겨먹을 수 있는 식사’다.

대상 청정원의 ‘정통 컵국밥’은 사골곰탕국밥, 콩나물해장국밥, 나가사키식짬뽕밥, 상하이식짬뽕밥으로 용기 안의 건조된 밥에 스프와 건더기를 넣고 끓는 물을 부은 후 4분 30초만 기다리면 완성되는 제품이다. 

진한 국물 맛을 재현하기 위해 분말 스프 대신 액상 소스를 사용했고 최상의 밥맛을 유지하기 위해 밥을 짓고 바람으로 빠르게 건조시킨 후 고온에서 볶는 가공법을 적용했다.

풀무원 계열의 친환경식품 전문 유통기업 올가홀푸드의 ‘올가 냉동 볶음밥’은 국산 유기농 쌀로 만든 제품으로 프라이팬이나 전자레인지로 4~5분만 데워먹으면 간편하게 완성된다. 

이 제품은 최고 품질의 유기농 하이아미 품종 쌀에 무항생제 닭고기와 돼지고기 등 엄선된 원재료만 사용해 만들었다. 특히 가마솥 직화 방식으로 쪄내 차진 밥맛을 구현했으며 갓 지은 밥과 부재료 하나하나를 순간적으로 얼리는 개별급속냉동을 통해 재료 본연의 맛과 신선함을 살린 게 특징이다.

◇ 남자들에겐 향수를, 여자들에겐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군용식품
병영 체험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가 인기를 끌면서 추억의 건빵, 뽀글이. 군데리아 등 다양한 먹거리가 인기다. 군대를 다녀온 남성은 추억의 맛을 다시 맛보기 위해, 여성은 호기심에 접하고 잇는 것.

가정에서도 햄버거 패티만 준비 된다면 ‘군데리아’를 능가하는 ‘홈메이드 햄버거’를 만들 수 있다. 

무항생제 인증 받은 국산 돼지고기에 두부와 각종 채소를 부드럽게 갈아 만든 ‘올가 함박스테이크’는 일반 함박스테이크보다 뻑뻑하지 않고 쫄깃해 햄버거 패티로 활용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은 농식품부에서 위임한 인증기관에서 무항생제 인증을 한 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를 위한 건강 식품
우리시대 ‘할아버지(이하 할배)의 배낭여행기를 다룬 tvN ‘꽃보다 할배’는 ‘액티브 시니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프로그램이다. 이에 식품업계는 할배들의 건강을 위한 건강식품은 물론 복고 스타일의 영양간식 등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대표 웰빙 식품으로 꼽히는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각종 암 예방과 면역력 증진은 물론 노화방지 등에 좋다. 

올가홀푸드는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아로니아베리 등을 넣어 만든 건강 음료 ‘풀비타 슈퍼베리 에이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항산화 성분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풍부한 아로니아베리와 브라질 원주민의 에너지 보충원으로 사용된 아사이베리, 타임지 선정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인 블루베리를 한번에 담은 제품이다.

50대 이상의 장년층 사이에는 영양만점 간식에 대한 선호도도 높다. 대상 청정원의 ‘사브작 쫄깃 육포 바이트’ 2종은 육질이 부드러워 장년들이 먹기에 부담이 없다. 이 제품은 부드러운 식감을 내기 위해 고기 결과 결 사이에 공기층을 넣는 인젝션 기술을 적용해 만들었다.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E가 풍부해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견과류도 장년층이 즐기기에 좋은 간식이다. 동원 F&B의 ‘동원 올해작 1주일 프로젝트’는 하루 적정량(25g)의 견과류를 하루 한 봉지씩, 일주일간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예능은 물론 유통업계에 불고 있는 ‘먹방’ 열풍은 친근한 이미지의 TV 속 스타들이 먹는 모습이 소비자도 손쉽게 따라 해 볼 수도 있어, 자연스럽게 유통업계 매출 상승에 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