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감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떨어졌다.

26일 오전 9시24분 현재 두산건설은 전일보다 14.91%(325원) 하락한 1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두산건설은 발행주식수 축소와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산건설 자본금은 감자전 2조7693억원에서 2859억원으로 줄어들며, 주식수는 5억5000만주에서 5500만주로 감소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두산건설의 감자결정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고 설명한다.

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감자라는 용어가 주식시장에서 부정적임은 부인할 수 없지만 이번 감자는 주식병합에 따른 자본금의 감소를 의미해 자본총계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배당이 가능한 자본구조로 전환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