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 푸짐하게 올려 한 끼 식사로 탁월한..'사발'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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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울지방 경찰청 앞에는 큰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사발'에 가려면 큰 건물 안으로 들어와 길을 구비 돌아야 한다. 쉽게 찾을 수 없는 위치다.
하지만 이곳은 26석 기준 평균 3~4바퀴를 기록하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경기도 분당에 분점을 내기도 했다. '사발'이 현재의 매출을 기록하는 건 푸짐하고 개성 있는 고명과 카페 같은 내부 인테리어 때문이다.
◇ 푸짐한 고명과 형형색색의 국수
'사발' 김기현 대표는 창업을 결심하자마자 아이템을 국수로 결정했다. 기본적으로 김 대표가 가장 자신 있는 메뉴였다. 하지만 국수전문점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평범한 국수로는 승부를 보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타 국숫집과의 차별화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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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발 국수 (사진제공=월간 외식경영)
◇ 푸짐한 고명과 형형색색의 국수
'사발' 김기현 대표는 창업을 결심하자마자 아이템을 국수로 결정했다. 기본적으로 김 대표가 가장 자신 있는 메뉴였다. 하지만 국수전문점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평범한 국수로는 승부를 보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타 국숫집과의 차별화가 필요했다.
국수는 고명을 푸짐하게 올려 제공한다. 육수는 닭국수와 멸치국수 두 가지를 베이스로 하되 고명과 면 종류를 다양하게 했다. 이 집의 대표메뉴인 사발국수(9000원)는 황태와 멸치 육수에 무, 콩나물, 부추, 달걀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고명이 그릇의 반을 차지할 정도다. 가장 인기 좋은 닭국수(9500원)는 닭육수를 베이스로 푸짐하게 닭살을 올려 제공한다.
면은 초록색 빛의 클로렐라 국수와 붉은색의 국수가 있다. 주로 닭국수에는 초록색 국수를, 빨간 국물에는 붉은색 국수를 사용한다.
김 대표는 “본래 국수는 가볍게 먹는 식사 개념으로 6·25 이전 우리나라 국수를 보면 고명을 5방색으로 맞춰 푸짐하게 제공했다”며 “'사발'도 옛 방식에 맞춰 푸짐한 고명을 올려 제공, 한 끼의 식사가 되게 했다”고 전했다.
그는 “가격이 다른 국숫집에 비해 비싸지만 꾸준히 고객이 찾는 이유는 국수를 식사로 대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여성 취향에 맞춘 인테리어, 그릇으로 퓨전 면요리 전문점 지향
손님 대부분이 여성이다. 김 대표는 인근 외국컨설팅 회사에 다니는 커리어 우먼을 대상으로 가게를 운영하기로 했다. 매장 콘셉트를 ‘퓨전 면요리 전문점’으로 잡았다. 국수는 우리나라 정통 방식을 최대한 지키되 가게의 인테리어와 그릇은 퓨전적으로 가기로 했다.
◇ 여성 취향에 맞춘 인테리어, 그릇으로 퓨전 면요리 전문점 지향
손님 대부분이 여성이다. 김 대표는 인근 외국컨설팅 회사에 다니는 커리어 우먼을 대상으로 가게를 운영하기로 했다. 매장 콘셉트를 ‘퓨전 면요리 전문점’으로 잡았다. 국수는 우리나라 정통 방식을 최대한 지키되 가게의 인테리어와 그릇은 퓨전적으로 가기로 했다.
매장에 들어서면 큰 볼 모양의 조명이 보인다. 그 아래에는 촛대와 화분이 놓여있다. 마치 카페같은 분위기다. 담음새에도 신경을 썼다. ‘사발’에는 담음새에 노력을 기울였다는 뜻이 담겨 있다.
그릇은 김 대표가 이전부터 해외 여행을 할 때마다 모아온 것을 사용한다. 메뉴별 각각 다른 그릇에 낸다.
◇ 다양한 메뉴 판매, 여러 손님 식성 맞춰
메뉴는 다양하다. 국물이 있는 ‘Noodles with Hot Soup’ 메뉴군부터 비빔 국수 메뉴군인 ‘Mixed Noddles’로 크게 나눠진다. 밥과 함께 국수를 즐길 수 있는 ‘Rice’ 메뉴군도 있다.
◇ 다양한 메뉴 판매, 여러 손님 식성 맞춰
메뉴는 다양하다. 국물이 있는 ‘Noodles with Hot Soup’ 메뉴군부터 비빔 국수 메뉴군인 ‘Mixed Noddles’로 크게 나눠진다. 밥과 함께 국수를 즐길 수 있는 ‘Rice’ 메뉴군도 있다.
보통의 흰쌀밥이 아닌 해물강황밥, 두부우렁된장밥, 멍게비빔밥 등 특색있는 밥을 제공한다. 사이드 메뉴로는 고기전(7500원)을 판매한다. 고기전은 특히 남성들이 많이 찾는 메뉴로 추가 매출을 올려준다.
김 대표는 “국수는 계절에 따라 매출 변동이 있어 다양한 메뉴를 구성했다”며 “또 식사량이 많은 남성들을 위해 사이드 메뉴인 고기전과 밥 세트 메뉴를 구성, 다양한 고객을 확보함과 동시에 추가적인 매출 확보를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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