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채권단 긴급 대책회의…향후 지원방향 논의
쌍용건설 채권단이 향후 지원방향에 대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하지만 추가 지원에 나설 것인지 법정관리로 갈지 채권단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의가 길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산업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쌍용건설 채권은행들은 11일 ‘채권단 운영협의회’를 개회할 예정이다.

군인공제회의 쌍용건설 공사대금 계좌 가압류 조치 이후 처음 마련된 자리다. 지난 9일 가압류 조치와 관련한 우리은행과 군인공제회의 협상이 소득 없이 끝난 만큼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단은 쌍용건설에 연말까지 추가 출자전환과 자금투입 등으로 약 5000억원을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다.

추가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쌍용건설은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