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철도노조 강제구인 위해 민주노총 진입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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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4일째 파업 중인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지도부를 강제구인하기 위해 22일 지도부가 은신 중인 경향신문사 건물에 강제 진입해 민주노총과 철도노조, 통합진보당 관계자 120여명을 연행했다.
잠긴 현관 유리문을 깨고 진입한 경찰은 캡사이신 성분 최루액을 뿌리면서 민주노총 조합원 등을 끌어낸 뒤 건물 2층까지 올라간 상태다. 민주노총 사무실은 13~15층, 금속노조 사무실은 별관 4층에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38분경 건물 입구에서 진입을 가로막고 있는 노조원들에게 체포영장을 보여준 뒤 본격적인 진입을 시작해 3시간여 만인 12시31분께 1층 현관을 장악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진입을 막는 민주노총과 철도노조, 통합진보당 관계자 등 120여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했다.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 경찰 등 공권력이 강제 진입을 시도한 것은 1995년 민주노총 설립 이래 처음이다.
▲14일째 파업 중인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지도부를 강제 구인하기 위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입구에서 경찰들이 진입을 막아 선 조합원들을 연행하고 있다.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 경찰 등 공권력이 강제 진입을 시도한 것은 1995년 민주노총 설립 이래 처음이다.(뉴스1 = 한재호 기자)
경찰은 현장에서 "강제 진입에 돌입한다"고 방송을 한 뒤 본격적인 건물 진입을 시도했고 입구를 막고 있는 노조원 등이 맞서면서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들은 일부가 연행됐지만 건물 입구 유리문을 쇠사슬로 걸어 잠그고 경찰의 진입을 가로막았다.
경찰은 이어 11시10분께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과 함께 장비를 동원해 중앙 출입구 유리문과 함께 건물 오른 편의 쪽 유리문을 깨고 제거해 현관 로비 강제 진입에 성공했다.
건물 위층의 노조원들은 정문 쪽 창문 밖을 향해 소화전으로 물을 뿌리며 경찰의 진입에 저항하기도 했다. 철도노조 사수대 등을 끌어내 연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경찰관이 계단에서 넘어져 구르기도 했다.
경찰은 11시32분께 정문 유리 출입문을 가로막고 있던 사수대를 모두 밀어내고 출입문도 모두 열었다. 이어 강력하게 저항하는 사수대 노조원들을 항해 액체 최루액을 뿌리겠다고 경고하면서 끌어냈다. 사수대열에 함께 참여하고 있던 통합진보당 김재연, 김미희, 오병윤 의원 등도 이 과정에서 경찰에 끌려 나왔다.
경찰은 12시18분께 현관문 너머 중간 자동문까지 열었고 이어 12시23분께 가로 막고 있던 노조원들에게 최루액을 뿌리기 시작하며 본격적인 연행에 나섰다. 경찰은 낮 12시30분께 중간 자동문을 모두 열고 노조원들을 연행하는 한편 민주노총 사무실이 위치한 13층을 향해 올라가고 있다.
민주노총 건물 옆 별관 4층의 금속노조 사무실로 추정되는 곳에서는 오른편 쪽문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경찰을 향해 물건을 던지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민주노총 사무실에는 김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지도부 6~9명이 은신하고 있다.
민주노총 건물 주변에는 66개 중대 4000여명의 경찰력이 배치돼 체포영장 집행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본격적인 진입에 앞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건물 주변으로 대형 에어매트 2개를 설치하고 현장에서 확성기를 통해 "체포영장을 강제 집행하겠다"고 철도노조 측에 알렸다.
경찰의 진입작전이 시작되자 유기수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확성기를 통해 "경찰의 강제 구인은 불법 공권력의 남용이다"며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을 중지하면 파업을 중단하고 돌아갈 것이다"고 주장했다.
잠긴 현관 유리문을 깨고 진입한 경찰은 캡사이신 성분 최루액을 뿌리면서 민주노총 조합원 등을 끌어낸 뒤 건물 2층까지 올라간 상태다. 민주노총 사무실은 13~15층, 금속노조 사무실은 별관 4층에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38분경 건물 입구에서 진입을 가로막고 있는 노조원들에게 체포영장을 보여준 뒤 본격적인 진입을 시작해 3시간여 만인 12시31분께 1층 현관을 장악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진입을 막는 민주노총과 철도노조, 통합진보당 관계자 등 120여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했다.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 경찰 등 공권력이 강제 진입을 시도한 것은 1995년 민주노총 설립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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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현장에서 "강제 진입에 돌입한다"고 방송을 한 뒤 본격적인 건물 진입을 시도했고 입구를 막고 있는 노조원 등이 맞서면서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들은 일부가 연행됐지만 건물 입구 유리문을 쇠사슬로 걸어 잠그고 경찰의 진입을 가로막았다.
경찰은 이어 11시10분께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과 함께 장비를 동원해 중앙 출입구 유리문과 함께 건물 오른 편의 쪽 유리문을 깨고 제거해 현관 로비 강제 진입에 성공했다.
건물 위층의 노조원들은 정문 쪽 창문 밖을 향해 소화전으로 물을 뿌리며 경찰의 진입에 저항하기도 했다. 철도노조 사수대 등을 끌어내 연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경찰관이 계단에서 넘어져 구르기도 했다.
경찰은 11시32분께 정문 유리 출입문을 가로막고 있던 사수대를 모두 밀어내고 출입문도 모두 열었다. 이어 강력하게 저항하는 사수대 노조원들을 항해 액체 최루액을 뿌리겠다고 경고하면서 끌어냈다. 사수대열에 함께 참여하고 있던 통합진보당 김재연, 김미희, 오병윤 의원 등도 이 과정에서 경찰에 끌려 나왔다.
경찰은 12시18분께 현관문 너머 중간 자동문까지 열었고 이어 12시23분께 가로 막고 있던 노조원들에게 최루액을 뿌리기 시작하며 본격적인 연행에 나섰다. 경찰은 낮 12시30분께 중간 자동문을 모두 열고 노조원들을 연행하는 한편 민주노총 사무실이 위치한 13층을 향해 올라가고 있다.
민주노총 건물 옆 별관 4층의 금속노조 사무실로 추정되는 곳에서는 오른편 쪽문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경찰을 향해 물건을 던지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민주노총 사무실에는 김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지도부 6~9명이 은신하고 있다.
민주노총 건물 주변에는 66개 중대 4000여명의 경찰력이 배치돼 체포영장 집행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본격적인 진입에 앞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건물 주변으로 대형 에어매트 2개를 설치하고 현장에서 확성기를 통해 "체포영장을 강제 집행하겠다"고 철도노조 측에 알렸다.
경찰의 진입작전이 시작되자 유기수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확성기를 통해 "경찰의 강제 구인은 불법 공권력의 남용이다"며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을 중지하면 파업을 중단하고 돌아갈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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