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민영화에 따라 매각되는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본입찰에 각각 3곳의 인수 후보들이 입찰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23일 오후 5시 최종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각각 3개의 입찰자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경남은행은 경남·울산지역 상공인연합(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이 주축이 된 경은사랑 컨소시엄, BS금융지주, 기업은행이 인수전에 참여했다.

이중 경남은행 인수 후보로 가장 유력하게 떠오른 곳은 BS금융이다.

BS금융지주는 경남은행 본입찰에서 약 1조2000억원대의 인수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경쟁자인 경은사랑과 기업은행 입찰가는 1조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주은행은 JB금융지주와 신한은행, BS금융지주 등 3곳이다. 광주은행 인수전은 JB금융과 신한은행의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다만 아직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당초 광주은행 인수금액은 8000억원 내외로 예상됐다. 하지만 실제 후보들이 제시한 인수가는 이보다는 낮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BS금융이 광주은행보다는 경남은행에 총력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다소 경쟁력 있는 금액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