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코성형,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필요하다?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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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30 |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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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표준 코 모양은 콧볼이 옆으로 약간 넓고 평평하고 콧대가 낮은 유형인데, 최근 서구화된 얼굴을 선호하며 높은 콧대와 작은 콧볼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도 한 이유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여성들 뿐 아니라 남성들도 코성형에 관심을 갖고 있는 추세다. 다만 남자들의 코성형은 여성들과 달리 자연스럽고 남성미 있는 코모양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복코, 휜코, 들창코, 화살코와 같이 특수한 코 모양을 개선하려는 경우가 많다.
이에 강남역 근처에 위치한 연세코앤이비인후과 송정환 원장은 “남자 코성형은 여성들과 구조도 조금씩 다르고 요구도 다르므로 여성 코성형과 다른 접근방식이 필요하다”며 “코의 모양은 물론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고려하여 수술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예로 휜코의 경우를 들었는데, 휜코는 코 자체 모양보다 비중격교정술로 개선이 가능한데 비중격연골은 모양의 문제점 뿐 아니라 코의 기능적인 문제를 초래하므로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교정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다며, 휜코를 교정하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선 코의 삐뚫어진 기등을 바로잡기 위해 비중격 교정을 한 후, 코연골을 교정하고, 코뼈의 내측 및 외측 절골술을 가하여 가해 코의 위쪽 골격 구조를 교정하게 되는데, 이밖에도 코막힘이 있는 경우에는 비중격만곡증을 고려하여 코성형이 이뤄져야한다" 며 "성형 전 비염, 축농증 등 코의 기능적인 문제도 고려하여 수술이 시행되어야 한다"
코성형은 단순한 성형의 개념이 아니라 코의 내부적인 문제에서 기인하여 모양의 변화가 생기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수술을 해야하는데, 즉 단순하게 코의 외적인 측면만 볼 것이 아니라 기능적인 문제점을 개선해야 완전한 개선이 가능하다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이어 송정환 원장은 “남성들의 경우도 비염, 축농증, 비중격만곡증 등의 코의 기능적 문제가 많으므로 이비인후과적인 측면에서 고려하여 코성형을 하면 코의 내,외부 모두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체적인 이목구비의 비율을 고려하고 코의 해부학적인 측면을 개선할 수 있는 성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처럼 성형으로 코 건강도 되찾고 외모도 개선하기 위해선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 신중하게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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