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신한지주 주식 208만주 6월 내 매각
박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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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해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자구안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현대상선은 보유중인 신한금융지주 주식 208만주를 향후 6개월 내에 장내 매각해 930억원대의 유동성을 확보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현대그룹이 발표한 유동 자금 확보를 위한 자구안에 속한다.
이와 함께 현대상선은 지난해 말 신청을 받은 희망퇴직자 중 26명에 대한 인적 구조조정을 시행하기로 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기본 퇴직금 외에 10~12개월치 퇴직위로금과 향후 2년간 자녀 학자금이 지원된다.
현대상선은 앞으로도 산업은행과 협의해 자구안을 선제적으로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해 12월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KB금융지주 보유 주식 113만주를 465억원에 매각해 유동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또한 12월 중순에는 컨테이너박스 1만8097대를 미국과 홍콩에 있는 리스사에 세일앤리스백(sale & lease back) 방식으로 매각해 563억원을 조달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재도약을 준비하기 위해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자구안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현대상선은 영업손익의 획기적 개선 및 지속적인 비용절감 등을 통해 해운업계 ‘Global Leading Company’ 수준의 수익구조를 달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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