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대주주 내놓는다
박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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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등 채권단은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경남기업의 실사 결과와 워크아웃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경남기업은 최근 D회계법인의 실사 결과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아 채권금융기관들이 자금 지원 등 회생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금융기관들은 지난해 말 경남기업에 긴급 수혈한 1000억원에 대한 출자전환과 3800억원에 대한 신규 자금 지원 방안의 추진 여부를 협의한다.
1000억원에 대해 주당 5000억원으로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최대주주인 성 회장과 특수관계인 보유지분이 지난해 9월 말 44.41%에서 19.60%로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성 회장은 최대주주의 지위를 잃게 된다. 채권단이 54%의 지분을 확보해 대주주로 올라선다.
성 회장 측은 회사 회생을 위해 대주주 지위를 포기하고 모든 경영과 워크아웃을 채권단에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은행들은 이날 모여 경남기업의 실사 결과와 워크아웃 계획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며 “회의 결과에 따라 워크아웃 계획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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