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총리 "수출·제조업 중심 불균형, 경제체질 개선해야"
박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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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대회의실에서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 뉴스1 장수영 기자) |
현 부총리는 19일 정부 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현 부총리는 “세계 각국이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벗어나 미래를 선점하기 위한 혁신 경쟁을 하고 있지만 우리 경제는 수출과 제조업 중심으로 경제가 성장하면서 내수 서비스업과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며 “경제의 균열이 커지고 있다는 경고음이 점점 크게 들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 부총리는 “글로벌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중국과 미국, 유럽 주요국은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안정적 성장을 꾀하기 위한 경제구조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성장을 위한 시동을 걸어야 하지만 여건은 결코 녹록치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발전을 뒷받침해야 할 공공기관은 방만경영, 비효율의 상징처럼 돼 경제 전반의 활력을 오히려 저해하고 있다”며 “곳곳에 자리 잡은 칸막이식 규제가 기업의 활동을 가로막고 이를 토대로 한 이권추구행위가 만연해 창의적 도전정신을 억누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한단계 올라서기 위해서는 과거 성공방정식을 과감히 버리고 경제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는 25일 발표되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계획으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현 부총리는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공동작업반과 100회 이상의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각계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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