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집된 상권에서 창업하라.
전문음식은 B급지, 선매품은 A급지에서 오픈해야 유리하다.

박경환 한누리창업연구소 소장은 “최근 상권에 입지조건을 검토할 때 소비자들이 먹고, 마시고, 쇼핑하는 것의 품목에 따라 좋은 상권을 찾아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라며 “동네상권에서 창업시 경쟁점포에 대한 조사를 통해 틈새를 노려야 하고, 밀집된 경우가 유리하다.”고 소개했다.

▲ 강남상권 모습 (사진=류승희 기자)
▲ 강남상권 모습 (사진=류승희 기자)

또 지하철과 중심상권에 대해 그동안 역세권권 상권에 대해 또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흔히들 역세권은 지하철 주변으로 높은 유동인구로 인해, 좋은 상권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예외도 있다는 것.


박 소장은 일례로 “판교 상권의 경우 분당-강남간의 지하철이 개통되면서 판교상권의 유입인구가 강남으로 옮겨지는 빨대효과가 발생해 상권이 분리됐다.”라며 “지하철 역세에 대한 상권 원칙기준을 가지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창업자 스스로 상권분석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권분석 자료는 “창업을 위한 주택가 중심 또는 동네중심 상권에 대한 분석자료가 현실적으로 부족하다.”라며 “동네의 경우는 지형지물에 의한 도로 및 주택가가 형성되어 있어, 골목길에 대한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고 전했다.


◇ 뭉치면 더 잘된다.
실제 “동네 고깃집이 혼자 있는 경우는 어렵게 장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실질적으론 폐업에 가까이 망하게 된다.”라며 “동네상권에선 뭉쳐있는 고깃집에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흔히들 40~50개 점포가 모여있을 때 흔히들 ‘상권’이라고 표현한다.
뭉쳐야 산다라는 이유 사례로 “음식전문점들이 모여있듯이 최근들에 아웃도어, 의류업체들이 뭉쳐있는 아울렛형태의 상권이 만들어지고 있다.”라며 “뭉쳐있는 상권에서는 경쟁점포와 차별성을 높이고 알리는 마케팅도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상권에서 비교분석 방법에 대해 박 소장은 “입지력, 상품력, 영업력, 브랜드력을 분석해야 한다.”라며 “입지력은 입지와 규모가 경쟁점에 비해 좋은지, 상품력은 품질과 가격에 대한 경쟁력, 영업력은 서비스와 마케팅 방법이 중요하고, 브랜드력은 이미지 브랜드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 생활정보지 2개이상 같은 아이템 광고나오면.. 유행아이템으로..


마지막으로 유행아이템 선별방법도 소개했다.

"언론매체나 생활정보지에 2개이상 같은류의 광고가 나오면 프랜차이즈는 기획성 유행아이템으로 분석될수 있다."라며 "일반 창업자들이 아이템의 쇠퇴기에 투자하고 창업하는 오류를 많이 범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