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탑승자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239명이 타고 있던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8일 실종된 것과 관련해 “말레이시아 당국을 통해 확인한 결과 실종된 여객기에 한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항공 최고경영자 역시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탑승객은 모두 14개국 출신이었다”며 한국인 탑승자가 없음을 확인했다.

말레이시아항공에 따르면 탑승객은 국적별로 중국 152명, 말레이시아 38명, 인도네시아 12명, 호주 7명, 프랑스 3명, 미국 4명, 뉴질랜드 2명, 우크라이나 2명, 캐나다 2명, 러시아 1명, 이탈리아 1명, 대만 1명, 네덜란드 1명, 오스트리아 1명이다.


앞서 보잉 777-200 항공기인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은 이날 새벽 12시41분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아침 6시30분에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새벽 2시40분쯤 말레이시아 수방 항공관제소와의 마지막 교신을 끝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227명과 승무원 12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