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미세먼지가 유발하는 지속적인 콧물과 코막힘의 알러지 비염, 치료방법은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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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7 | 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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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성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항원)이 코 점막에 노출되어 염증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주 증상은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세 가지 증상이 주를 이루는데, 꽃가루가 기승을 부리는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알러지성 비염은 말 그대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므로 환자가 어떤 항원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느냐에 따라 병을 유발할 수 있다. 또 환절기에 잘 발생하는 코감기와 차이가 있으므로 감기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채기나 코막힘이 계속된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 알러지성 비염에 대해 검사해 볼 필요가 있다.
인천 계양구 작전동에 위치한 코아이비인후과 배성호 원장은 “알러지 비염은 단순히 재채기 뿐 아니라 두통 등을 유발하기도 하고 합병증으로 중이염, 축농증, 코골이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며 “비염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악화요인은 기후변화, 감기, 공기오염, 스트레스 등이 있는데, 특히 봄에는 꽃가루나 황사와 같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들이 풍부하여 조심할 필요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알러지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지속적인 콧물과 코막힘이다. 이와 함께 발작적 재채기, 눈과 코, 귀, 입천장의 가려움증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꼽힌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아침기상 때 심했다가 오후가 되며 점차 감소하지만, 이후에는 코막힘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 특히 알러지 비염 환자들은 코막힘으로 인한 고통을 많이 호소하는데, 코막힘은 만성적이고 수면 저하, 집중력 저하 및 학습 저하 등을 유발하므로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적당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알러지 비염을 치료하는 방법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다. 알러지 비염이 있는 환자의 경우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애완동물의 털, 곤충, 곰팡이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것들을 제거하고 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 알러지 비염의 경우 비중격만곡증, 하비갑개비대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는데, 알러지 비염 유무를 검사할 때 비중격만곡증 여부도 함께 체크를 해 보아야 한다. 만약 비중격만곡증임이 확인되면 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알러지 비염의 치료방법은 크게 알레르겐을 제거하는 방법, 약물치료, 그리고 코수술을 하는 방법이 있다. 코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코막힘이 심한 경우, 부비동염이 동반된 경우 코수술이 필요하며 약물요법과 병행하여 치료하면 효과를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
약물요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항히스타민제, 충혈제거제, 항콜린제, 스테로이드 등이 처방되며 면역요법을 통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에 대한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방법도 있다.
이와 관련해 코아이비인후과 배성호 원장은 “알러지 비염은 대부분 만성인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 환경관리를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절기에는 특히 실내온도를 잘 유지하고 담배연기, 매연, 스트레스 등도 비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코의 구조적인 문제가 동반되는 경우 더욱 악화되므로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통해 적절한 치료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이미지제공=코아이비인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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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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