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같은 집을 만들어 보세요”
인테리어소품 전문몰 ‘그림홈’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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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에 실용성까지 겸비한 희소성 있는 제품들로 인기
여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그림 같은 집’. 특히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막 독립해 혼자만의 공간을 꾸미는 이들에게는 내 집을 그림 같은 ‘러브 하우스’로 만들고 싶다는 욕망이 생기기 마련이다. 물론 설레지만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뜻하고 차분한 느낌의 소품들로 가득한 인테리어소품 전문몰 ‘그림홈( www.greemhome.co.kr )’은 이처럼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 싶어하는 이들이게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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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그림홈 · 카페24 |
무용강사였던 이주은(36) 대표는 결혼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소품에 눈길이 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분위기에 고루 어울릴 수 있고, 실용성까지 겸비한 소품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이에 직접 창업을 생각한 이대표는 화이트나 파스텔 톤의 따뜻한 느낌이 나는 제품들로 콘셉트를 정하고 거실, 침실, 화장실, 테라스 등 집 곳곳을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소품들을 구비했다.
특히 아기자기한 일본 소품들이 많은 편인데, 직접 일본 거리를 다니며 희소성 있는 개인 브랜드 제품들을 들여와 차별화를 꾀했다. 물론 디자인에 더해 실용성과 활용도도 고려했다.
“당연히 예쁜 거, 독특한 게 눈에 들어왔어요. 그런데 막상 내가 고객이었을 때, 결혼을 준비하며 소품을 찾아 다니던 때를 생각하니 실용성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품이 눈으로 보고 즐기는 것도 물론 있지만 미술관이나 호텔이 아닌 이상, 실생활에선 사용성이 중요하죠.”
파손 위험 때문에 타 쇼핑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화분, 유리 스프레이 등 테라스 관련 소품들도 판매한다. 요즘 같은 봄 시즌 매출 증대에 기여할 뿐 아니라 오픈 초기 유명 카페에 소개돼 그림홈의 인지도를 크게 올려준 효자 상품군이다.
테라스 용품 외에도 러그, 주방용품 등이 고객들의 자발적인 홍보로 문의 댓글이 천 개 이상 달리면서 유명세를 탔다.
“간혹 어느 날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방문자가 평소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날이 있어요. 그럼 저희는 깜짝 놀라서 이유를 찾죠. 알고 보면 대부분 한 고객님이 올려주신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판매처로 저희 이름이 거론되는 거에요. 무엇보다 다른 것도 아닌 제품 자체를 알아봐 주시고 찾아주시니 정말 감사하죠.”
이와 함께 고객층의 대부분이 30~40대 여성으로 이대표와 비슷한 또래라는 점 또한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고객들의 니즈를 읽어내고 친구와 상의하듯 편한 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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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쳐=그림홈 홈페이지 |
시간의 흐름에 따라 향후에는 유아동 관련 소품들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직수입하는 헤어밴드, 니트 모자, 키즈 판쵸 우비 등에서 추가된다.
이 대표는 “결혼을 준비하며 그림홈의 아이템을 선정했던 것처럼, 아이를 갖게 되면서 관련 소품들에도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며 “주 고객층 역시 비슷한 과정을 겪는 나이대인만큼 더욱 다양한 제품들, 풍성한 이야기 거리들을 선보이고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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