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투자손실 혐의로 중징계 사전 통보
Last Week CEO Cold/ 김종준 하나은행장
성승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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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최근 김 행장에게 '문책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금감원은 제재심의위원회가 열리기 전 징계방침을 통보하고 소명기회를 부여한다. 이번 제재위원회는 오는 4월17일 열린다. 만약 징계가 확정될 경우 김 행장은 임기만료 후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이번 사건은 김 행장이 하나캐피탈 사장 시절 옛 미래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가 손실을 내면서 불거졌다. 하나캐피탈은 2011년 저축은행 구조조정 당시 미래저축은행에 145억원을 투자해 60억여원의 손해를 봤다.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도 이번 부당대출에 연류됐다. 금감원은 당시 거액의 대출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의 지시가 없었으면 힘들었을 것이라는 점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3월20일 하나금융 이사회는 김종준 행장의 연임을 확정한 바 있다. 또 같은달 22일 김 행장은 19살 연하의 여성과 재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호사다마(好事多魔) 김종준 행장'이라는 세간의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2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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