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폰 항소심서 역전… 100년 기업 숙원 풀어
Last Week CEO Hot/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박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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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발목을 잡았던 걸림돌이 제거됐다. 1조원대에 달하는 듀폰과의 소송전에서 코오롱이 사실상 승소한 것. 이에 따라 이 회장이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했던 첨단 합성섬유 '아라미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승소는 5년 만에 얻은 결과다. 지난 4월3일 미국 버지니아주 소재 제4순회 연방항소법원은 1심에서 미국 버지니아 동부법원이 아라미드 영업비밀에 관한 코오롱 측의 법적책임을 인정했던 기존 판결을 파기했다. 코오롱 측의 주장과 증거가 제대로 검토되지 않아 재심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코오롱의 영업비밀 침해를 인정해 손해배상금 9억1990만달러(약 1조120억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어 20년간 아라미드에 대한 생산·판매금지 명령을 내리고 소송으로 발생한 듀폰의 변호사 비용까지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코오롱은 사실상 참패했지만 이번 항소심에서 모든 상황이 역전됐다.
이번 승소로 코오롱의 성장기반에 힘이 실렸다. 코오롱이 화학·섬유기업이 아닌 자동차소재·전자재료·건설·바이오·IT 등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는 이 회장의 바람이 현실화되고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2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이번 승소는 5년 만에 얻은 결과다. 지난 4월3일 미국 버지니아주 소재 제4순회 연방항소법원은 1심에서 미국 버지니아 동부법원이 아라미드 영업비밀에 관한 코오롱 측의 법적책임을 인정했던 기존 판결을 파기했다. 코오롱 측의 주장과 증거가 제대로 검토되지 않아 재심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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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승소로 코오롱의 성장기반에 힘이 실렸다. 코오롱이 화학·섬유기업이 아닌 자동차소재·전자재료·건설·바이오·IT 등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는 이 회장의 바람이 현실화되고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2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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