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섬나라 솔로몬제도 인근에서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각) 오전 7시 10분 무렵 솔로몬제도의 수도 호니아라 남동쪽 323㎞ 지점, 진원 깊이는 29.3km 부근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솔로몬제도 인근 7.6 강진 이후 태평양 쓰나미경보센터는 솔로몬제도와 파푸아뉴기니 등지에 한 때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특별한 쓰나미 활동이 감지되지 않자 해제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으나, 미 지질조사국에서 피해 발생 가능성이 적을 때 내리는 ‘녹색 경보’를 발령한 점으로 미뤄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솔로몬제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있어 지진이 잦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2월 발생한 규모 8.0의 지진으로 쓰나미가 일어 최소한 9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