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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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6의 공급 가격을 100달러(10만4000원)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IT 전문 주요 외신들은 애플올 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6 공급 가격을 100달러 인상하는 방안을 놓고 미국 통신업체들과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투자은행 제퍼리스의 애널리스트 피터 미섹이 발표한 투자자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다.

미섹은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가격 인상분 100달러 중 50달러를 통신업체가 부담하고 나머지 50달러를 고객이 부담토록 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통신업체들의 반응이 부정적이지만 올해 나올 단말기 중 아이폰6를 제외하면 업계 판도를 바꿀만한 제품이 없다는 점은 이들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만약 전망대로라면 아이폰6는 2년 약정 고객에게 249달러(25만9000원,16기가바이트 모델 기준)수준으로 팔리게 된다.

앞서 지난달 증권사 퍼시픽 크레스트의 애널리스트 앤디 하그리브스도 아이폰 평균 판매가격이 기존에 605달러에서 641달러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그리브스는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6에 새 기능을 넣고 화면 크기를 키울 것"이라며 "애플이 아이폰 5C의 판매 부진을 거울삼아 제품을 더 고급화하는 길을 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한 아이폰 5S는 2년 약정시 199달러(20만7000원)에 팔리고 있다. 보조금이 없는 언락 단말기의 무약정 가격은 649달러(67만6000원). 보고서에 따라 가격 인상이 된다면 아이폰6는 2년 약정 고객에게 249달러에 팔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