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지속되는 경기불황에 소비자의 지갑이 굳게 닫히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매출 상승을 이루고 있는 대박 고깃집들이 있다. 이 가게들은 악조건 속에서도 탁월한 가성비로 고객을 불러 모은다.

▲ 제공=월간 외식경영
▲ 제공=월간 외식경영

고객은 무의식적으로 한 끼 식사에 대한 가격 상한선을 정해놓는다. 상품력이 따라준다는 가정하에 가격 상한선보다 낮은 가격대를 제시하는 곳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그렇지 않은 곳은 고객의 외면을 받는다. 이렇게 본다면 음식점 성패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가성비’에 대한 고객의 개인적 체감이다.


성공 고깃집들은 매장 입지와 특성을 감안한 후 주 타깃층을 철저하게 분석한다. 그 후 메뉴를 합리적으로 구성해 ‘퍼주기’ 콘셉트를 구현한다. '가성비'라는 콘텐츠를 소구하기 위해 메뉴의 상품력을 철저하게 갖춰놓은 것은 기본이다.


월간외식경영에서는 오는 4월 25일 ‘가성비 만점의 고깃집 벤치마킹 투어’를 진행한다. 먼저 <태백산> 검단점을 방문한다. 이 가게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한우구이를 판매한다. 또한 저녁시간 한우 주문고객에게 간, 천엽, 육사시미, 양, 대창을 무료로 제공해 가격 대비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일명 ‘퍼주기 전략’을 구현한다. 덕분에 일대에서는 유명한 맛집으로 포지셔닝(Positioning) 됐다.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삼도갈비> 본점도 벤치마킹할 업소다. 이 가게는 불리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상품력이 우수한 불고기 정식을 내 주부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다. 불고기 정식은 한우불고기정식(1만원)과 한우불고기 냉면정식(1만3000원)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 강서구의 <더함한우골>에도 찾아간다. 이 가게는 우족탕과 해내탕(해장탕+내장탕의 합성어)을 점심시간동안 4000원에 제공한다. 손님을 불러모으기 위한 일종의 로스리더 메뉴인 것이다. 우족탕과 해내탕은 원재료비가 저렴해 푸짐한 양을 제공하면서도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한우 무한 리필전문점 <무한정>을 방문한다. 강영구 대표가 경매업을 겸하고 있기에 좋은 품질의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무한 리필로 제공할 수 있다. 저렴한 식사메뉴들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하절기에는 한우 숯불불고기와 냉면을 묶어 9000원에 판매한다. 방짜유기에 담아 제공하는 한우 육개장도 상품력과 가성비가 모두 뛰어난 메뉴다.

일정 : 2014년 4월 29(화)
참가비 : 비구독자 34만원 구독자 29만원
문의 : 월간외식경영 홈페이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