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작은 것'부터 출시?… 대만언론 “4.7인치 8월 첫선”

애플이 아이폰6를 예정보다 한 달여 앞당겨 오는 8월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대만 경제일보는 부품업계 소식통 등을 인용해 애플이 기본 모델인 4.7인치 화면 제품을 8월에 먼저 선보일 예정이며 고급 모델인 5.5 또는 5.6인치 제품은 9월에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언론에 따르면 아이폰6 조기 출시 결정은 아이폰5S 제품이 최근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6 총생산 물량을 계획보다 33%가량 늘린 8000만대로 정했다.

전체 출하량 가운데 90% 이상이 기본 모델인 4.7인치 디스플레이 제품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매체는 아이폰6가 기존의 제품들과 차별화되는 점으로 ▲넓어진 화면 ▲둥근 모서리 ▲얇아진 디자인 ▲1000만 화소의 카메라 렌즈 채택 등을 꼽았다. 아이폰5S에서 선보인 지문인식 기능은 그대로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아이폰6 출시를 앞두고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전문 업체인 대만 라간정밀의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관련 부품업체 등이 애플 신제품의 혜택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