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야꿍이 하차, 선거 유세 논란으로 결국 ‘슈퍼맨이 돌아간다’
결국 슈퍼맨이 돌아간다. 배우 김정태와 아들 김지후(야꿍이)가 KBS2 일요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자진 하차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10일 “김정태가 최근 불거진 일련의 논란으로 인한 심적 고충으로 제작진 측에 하차 의사를 표했다. 이에 제작진도 심사숙고 끝에 김정태의 하차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지후 군과 자진 하차를 결정한 김정태는 10일 소속사를 통해 ”공인으로서 신중한 행동을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로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함께 하고 있는 다른 네 가족들에게 더 이상의 심려를 끼치지 않기 위해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김정태와 김지후 군의 논란은 지난 6.4 선거를 앞둔 1일 새누리당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 후보가 자신의 블로그에 김정태와 김지후 군이 동반한 선거 유세 사진을 게재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후 블로그의 글과 사진이 삭제되고, 김정태의 아내 전여진 씨가 직접 나서서 자신의 SNS를 통해 ‘야꿍 엄마입니다’라는 제목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게재했으나 논란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당시 소속사 측 역시 “논란이 됐던 유세 행사에 야꿍이가 원치 않게 정치적으로 이용된 것 같아 야꿍이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는 죄송하고 본인으로써는 매우 안타깝다”며, “결코 정치적으로 아이를 이용할 생각은 없었다. 다만 앞으로 공인으로서 행실에 더욱 신중하고 조심하겠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사진=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