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설경구, 눈물뚝뚝 '더욱더 성숙해지는 길'

'송윤아 설경구'


배우 송윤아가 큰 사건을 겪고 눈물을 뚝뚝 흘렸다. 6월 29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는 송윤아를 비롯해 MC 이영자, 임지호와 함께 기(氣)운 밥상을 선물하기 위한 여정을 떠났다.



송윤아는 이날 6년 만에 MBC 드라마 '마마-세상 무서울 게 없는'으로 컴백하는 것과 관련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그녀는 "내가 큰 사건을 겪고 나쁜 여자로 낙인된 스트레스에 온 몸이 새카맣게 됐었다"고 고백했다.



송윤아는 배우 설경구와의 결혼 루머에 대해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런 여자가 어느 날 돼있더라. 그런 사람은 나쁜 사람이잖아. 그런데 내가 그렇게 돼버렸더라. 이런 걸 내가 담고 살아야 한다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라며 눈물을 흘렸고 잠시 말문을 잇지 못했다.



이어 송윤아는 "병원에 가니 혈이 막혔다고 진단을 받았다. 자꾸 착색된 것처럼 관절, 무릎, 발 복숭아뼈 등이 모두 새카매졌다. 사우나 가기도 창피할 정도였다. 같이 가는 언니들도 놀랐다"고 고통의 나날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송윤아는 "아들에게 절대 엄마가 그런 사람이 아니란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임지호는 "아픔을 통해서 더 멋진 나무가 존재한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 누구나 자기 담금질의 시간이 있다"고 위로했고, 이영자 역시 눈물을 보였다.



한편, 송윤아는 설경구 전 부인과의 '이혼 원인'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설경구는 지난해 한 토크쇼에 출연해 "전 부인과의 이혼 원인은 자신에게 있다"며 송윤아 때문에 이혼한 것이 아님을 해명하기도 했다.


<사진=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