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광석 '사랑했지만', 영어로 리메이크된다…스웨덴 출신 안드레아 샌드런드
고인이 된 가수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이 해외아티스트에 의해 영어로 첫 리메이크된다.

2014파주포크페스티벌(9월 13일 임진각 평화누리)에 특별 초청된 스웨덴 싱어송라이터 안드레아 샌드런드(Andreas Sandlund)가 이번 내한공연의 레퍼토리로 자청하고 나선 것이다.


평소 한국대중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샌드런드는 '사랑했지만'을 접하고, 진한 감동을 느껴 이번 공연뿐 아니라 향후에 글로벌 음원으로 발매해 유럽시장에 적극 소개하겠다고 전했다고.

이에 '사랑했지만'의 원 작사 작곡자이며 자신의 노래이기도 한 한동준이 안드레아 샌드런드와 무대에 함께 올라, 1절은 한동준이 원 한글 가사로 노래하고, 2절은 샌드런드가 영어로 노래하게 된다.


'사랑했지만'은 1992년 김광석 2집에 수록된 노래로 원작자인 한동준을 비롯, 김경호 김범수 김연우등 국내 최고 가창력의 가수들이 리메이크했지만, 해외가수가 영어로 부르는 것은 처음이다.

안드레아 샌드런드는 스웨덴의 스톡홀름 출신으로 정규앨범중 를 최근 한국시장에 발표했다.


한편 포크음악 축제인 <2014파주포크페스티벌>은 오는 9월 13일 오후 4시~9시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파주포크페스티벌>은 올해가 4회째로 이장희, 김장훈, 유리상자, YB, 장필순, 한동준, 여행스케치, 자전거 탄풍경, 동물원, 임지훈, 김목경, 심삼종, 이정란 이윤선, 안드레아스 샌드런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세부내용과 입장권 구입 등 자세한 문의사항은 파주포크페스티벌 사무국(031-931-6666, www.pajufolk.com)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제공=죠이커뮤니케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