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복, 전통재료로 재해석한 '2014년식 보양식'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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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의 '장어소바' /사진=류승희 기자 |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름철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절기상 말복인 오늘(6일) 점심은 건강을 위한 보양음식이 어떨까. 레스토랑 가이드 다이어리알의 추천을 받아 보양재료로 만든 건강메뉴가 있는 특별한 보양식 맛집을 소개한다.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줄 보양재료로는 고단백 식품인 닭, 장어, 오리, 민어 등이 꼽힌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리브앤팬트리’의 ‘장어&주꾸미 샐러드’는 대표메뉴인 삼치파스타와 조화를 잘 이루는 메뉴다. 합리적인 가격과 편안한 분위기가 이 식당의 매력이다.
수타소바 전문점인 ‘미나미’에서도 장어를 즐길 수 있다. '장어소바'는 직접 만든 모밀과 따끈따끈한 국물이 잘 어우러진 국수에 토핑으로 장어가 얹혀진다.
장어는 불포화지방산인 DHA와 EPA가 풍부해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또 쇠고기의 200배에 달하는 비타민A가 들어 있어 노화방지와 시력보호, 면역력 증가에도 효과가 있다.
여름철 대표 보양재료는 단연 닭과 오리다. 최근 프랑스 레스토랑인 ‘라 룬 비올렛’은 합리적인 가격과 영양 만점 메뉴들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수삼향이 진하게 퍼지는 ‘삼계수삼파스타’와 복분자 소스에 찍어먹는 ‘장어 포와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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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는 이수에 효능이 뛰어나 부종이 있거나 체내에 수분 대사가 잘되지 않는 사람에게 특히 좋은 식품이며 장부도 윤택하게 해준다. 또한 불포화 지방산이 여타 육류보다 높고 칼슘, 철, 인 등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여름 보양식에 빠질 수 없는 재료가 하나 더 있다. 바로 ‘민어’다. 특히 여름에 잡히는 민어는 산란기를 앞둔 때라 맛과 영양이 최고조에 달한다. 또한 소화흡수가 빨라 기력을 회복하는데 좋아 여름 최고급 보양식으로 꼽힌다.
제철 한식 레스토랑인 ‘키친플로스’의 ‘민어바게트’는 여름 별미 메뉴다. 신안 바닷바람에 말린 민어와 감자를 넣어 만든 민어 스프레드와 얇게 썬 어란을 얹은 ‘민어바게트’는 담백한 한식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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