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경 남편, 큰시련 극복하고 새출발 ‘장거리결혼’


‘허수경 남편’


세 번째 결혼이었다. 방송인 허수경이 3년째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9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특집 6탄으로 꾸며져 방송인 허수경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수경은 “사실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남자친구가 아니라 아빠인 거다. 3년째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털어놔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MC 이영자와 오만석이 “숨긴거냐, 안 물어보니 말을 안 한거냐”고 묻자 허수경은 “숨긴 것도 있다”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녀는 “나이는 나보다 5살이 많고 국제관계학을 가르치는 대학 교수다. 제주도를 자주 오가다보니 나랑 마주치게 됐다”고 남편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허수경은 “나는 새로 누군가를 만나는 것에 두려움과 거부감이 많았던 사람이다. 남편 역시 10년을 혼자 살았다. 나와 같은 이혼의 상처가 있다”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또한 그녀는 “남편이 분노를 다른 것이 아닌 제주도 여행이나 클라리넷 악기 연주로 푸는 것이 마음이 들었다”며 남편의 매력을 설명했다.



허수경은 10년 동안 제주도와 서울을 오갔다며 “그동안 비행기 삯을 계산하면 얼추 6000만 원 정도 된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것은 제주도로 간 것과 별이를 낳은 것이다. 하루하루가 선물 같다”며 현재 삶의 만족함을 드러냈다.



더불어 “남편과의 결혼 덕분에 고등학생 큰 아들도 생겼다. 아들은 용인 수지에서 학교를 다니고 딸은 제주도에 있어서 두 곳을 왔다 갔다 한다”며 “딸도 ‘아저씨가 엄마 사랑하는 것 같아. 좋은 사람 같아’라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한편, 허수경은 1997년 영화배우 장세진과 이혼했다. 2000년에는 프로듀서 겸 영화배우 백종학과 결혼했으나 7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치고 2006년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했다.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