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우리 아이도 목디스크?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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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역 정형외과 기대찬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장현석 원장은 “요즘 10대 아이들의 경우, 외부 활동보다 컴퓨터를 활용해 여가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 척추와 경추질환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생활습관은 척추 부위 근력을 약하게 만들고 쉽게 경추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추 디스크란 목 쪽 척추인 경추와 경추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 사이로 내부의 수핵이 빠져 나와서 신경근 또는 척수를 누름으로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목디스크와 함께 구부정하게 목을 앞으로 빼는 자세가 굳어 경추 형태가 변하는 거북목증후군도 흔하게 나타나므로, 목디스크의 증상이나 원인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두는 것이 좋다.
▶팔 전체 통증과 손가락 감각 이상 오면 ‘목디스크’일 수도
목디스크는 강력한 외부의 충격으로 인한 경추 혹은 경추관절의 손상이나 잘못된 생활습관과 자세를 오래 유지할 경우, 목에 무리를 가하는 경우 등에서 쉽게 발생한다.
이 밖에도 장시간 운전, 컴퓨터 사용시 목을 앞으로 내미는 습관, 수면 시 엎드려 자거나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경우, 한쪽으로만 물건을 들어서 몸의 균형을 깨는 경우, 목의 힘이 과하게 들어가는 운동 등도 목디스크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목디스크가 생긴 경우에는 어깨, 팔, 손 전체에 통증을 호소하거나, 손가락 감각이 둔해진 경우, 통증은 없는데 팔을 들어 올릴 수 가 없고, 손의 감각이 무뎌지거나 예민해지는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 아이가 만일 이러한 증상을 호소한다면, 목디스크가 아닌지 우선적으로 체크해 보고, 아이 성장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올바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디스크를 치료하는 방법에는 척추·골반교정법과 롤핑요법이 대표적이다. 이는 근막을 통해 신체 균형을 바로잡고, 굽어 있는 척추 마디를 자극해 통증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정확한 진단에 의해 환자의 척추 사이의 접촉부위 설정, 교정 방향, 교정의 강도 등을 설정하면 더 빠르고 안전한 목디스크 치료가 가능해진다.
장현석 원장은 “목디스크의 치료는 초기에 약을 먹거나 물리치료를 받음으로써 쉽게 좋아질 수 있지만,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면 증세가 더 심해져 손동작이 어려워질 수도 있으므로 기본적으로 풍부한 해부학적 지식과 환자의 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의를 통해 세심한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디스크 예방을 위해서는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보다 목에 맞는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장시간 운전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시간을 정해놓고 주기적으로 목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컴퓨터나 TV, 스마트폰 등을 장시간 사용할 때는 허리에 힘을 주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이미지제공=기대찬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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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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