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김부선 제기한 난방비리는 사실"
최윤신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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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부선 페이스북 |
배우 김부선씨가 같은 아파트 주민과 폭력사태까지 빚은 난방비리가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16일 배우 김부선씨가 주장해온 성동구 옥수동 H아파트의 난방비 비리에 대해 이미 확인된 사실이며 경찰 수사가 이뤄진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날 성동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곽재웅 전 시의원과 김부선씨는 2012년 3월 일부 가구의 난방비가 실제 사용량보다 낮은 금액으로 부과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성동구는 당시 행정지도를 했지만 이후에도 문제가 계속 제기되자 서울시에 실태조사를 의뢰했고, 시는 지난해 11월27일부터 이틀간 H아파트 536가구를 대상으로 27개월간 부과된 1만4472건의 난방비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결과 겨울철 4개월 동안의 세대난방비가 '0'으로 부과된 경우가 300건, 9만 이하로 부과된 경우가 2398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5월 성동구는 난방비 비리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고, 6월에는 주택관리업자에 대해 업체등록지인 관악구청에 행정처분을 요구했다.
한편 배우 김부선씨는 지난 14일 H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다른 입주민과 실랑이를 벌이다 폭행한 혐의를 받아 경찰조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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