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개막한 ‘2014 인천아시안게임’경기를 지켜보며 스마트폰 배달어플로 야식을 시켜먹는 이용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경기와 결승전이 대부분 저녁 시간대에 몰리면서 응원의 흥을 돋워주는 치맥(치킨맥주) 등 배달음식을 찾는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배달주문 서비스 앱 업체인 ‘배달통’에 따르면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모바일결제 주문이 전주 대비 28% 증가했다.


모바일결제 메뉴별 주문량을 살펴보면 대표적인 응원메뉴인 ‘치킨’이 전체 주문량의 38%로 1위를 차지했고, 2위에는 ‘한식/분식’이 21%로 뒤를 이었으며, 3위는 17%로 ‘중식’이 차지했다.

주문 증가와 함께 일일사용자(Daily Activity User)도 상승했다. 모바일 앱 통계분석 업체 앱랭커에 따르면 19일 개막식 당일 배달통의 DAU는 54만 명까지 올랐다.


배달통 이상훈 팀장은 “지난 6월 열렸던 브라질 월드컵 때에도 주문량이 50% 가량 증가했었다”며 “이번 인천아시안게임 역시 대회 초반임에도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폐막식이 열리는 10월4일까지 아시안게임 특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로 시작한 ‘응원할땐배달통’ 이벤트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이 주문량 증가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