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창업자가 프랜차이즈 가맹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강동완 기자)
▲ 한 창업자가 프랜차이즈 가맹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강동완 기자)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서 아이템쏠림 현상은 항상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오래전부터 이런 성향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지만, 27일까지 진행되는 '프랜차이즈 산업박람회'에서도 스몰비어의 참여율이 매우 높다.

창업전문지 '창업경영신문'는 프랜차이즈 박람회 트랜드 보도를 통해 스몰비어를 표방하는 브랜드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생겨나고 있으며, 발전 아닌 후퇴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상표는 물론이고 인테리어, 메뉴 구성 등 모든 것이 비슷하다. 혹여나 한 스몰비어 업체가 아이디어를 내놓으면 곧바로 따라한다.'고 지적했다.

또 정보공개서를 등록하지 않은 스몰비어 브랜드들도 다수 발견됐으며, 스몰비어 브랜드 총 73개 중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가 등록되지 않은 업체가 절반이 훨씬 넘었다고 덧붙였다.

정보공개서는 가맹 본부가 작성하여 공정거래조정원에 등록한 문서로, 가맹 본부 일반 현황, 가맹 계약의 주요 거래 조건 등 가맹 희망자가 가맹 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핵심 정보를 담고 있다.


또 이매체는 설사 정보공개서가 등록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설립된 지 1년 이내인 경우가 많아 가맹점 수나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 등은 아예 표시되어 있지 않다. 가맹본부 검증이 불가능한 것이다.

결국 창업자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이 매체는 창업 전문가들의 인용을 통해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말에는 스몰비어 업계의 거품이 없어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