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아이폰6플러스 31일 국내 출시… 네티즌 "거봐, 내가 맞췄잖아"

아이폰6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국내 전파인증을 완료하고 31일 출시한다.

애플은 홈페이지에 오는 17일 인도·중국, 23일은 이스라엘, 31일 한국을 포함한 23국가에 아이폰6 및 아이폰6플러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국내에 전파인증이 알려진 13일 누리꾼들이 예측한 일정이다.

지난 13일 국립전파연구원은 아이폰6(모델명 A1586)와 아이폰6플러스(A1524)가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한 사실을 전했다. 이들 두 모델은 스프린트 등 미국 일부 이동통신사와 호주, 일본, 홍콩 등지에서 판매하는 모델과 같은 것이다.

통상 국내 전파인증에 3∼4일 정도가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애플은 이들 제품의 전파인증을 지난주 초에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애플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동시 출시된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19일 미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영국 등 1차 출시국 10개 지역에서 신제품을 출시했고,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등 22개국에서 시판에 들어갔다.

애플이 아이폰을 31일부터 한국시장에 출시하며 지난달 26일부터 국내에서 출시된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4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13일 몇몇 네티즌은 아이폰 전파인증 소식이 전해지자 애플이 통상적으로 금요일에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한 점으로 미뤄 24일 혹은 31일로 출시일을 예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