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조양호'

31세 최연소 대기업 임원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아침방송에 출연해 화제다. 

14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31세 최연소 대기업 임원 겸 동화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기업인 조현민 전무가 출연했다. 

이날 조현민은 최연소 임원으로 뽑혔던 29세 당시를 회상하며 “그땐 친구들에게 먼저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친구들에게는 자랑할 거리가 아니라 먼저 얘기하지 않았는데 알아서 소식을 듣고 연락이 오더라”고 말했다.

이어 “소식을 듣고 부모님께 90도 인사 후 감사하다고 말씀 드렸다”며 “아버지는 미리 알고 계셨을 수도 있는데 어머니는 신문기사를 보고 아셨다”고 덧붙였다. 조현민의 아버지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다. 

그녀는 이날 자신의 큰 키로 인해 모델 제의를 받았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조현민은 “키가 175cm다. 아빠는 183cm, 엄마는 168cm로 우월한 유전자를 물려받았다”며 “학생 때 두 번 패션모델 제의를 받았는데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조양호 회장의 막내딸인 조 전무는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글로벌경영학을 전공했다. 지난 2005년 LG애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007년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과장으로 입사해 같은 해 부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2010년 상무보로 승진한 뒤 지난해 연말인사에서 전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현재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에서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광고 및 SNS, 커뮤니케이션 전략 및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조 전무는 부동산 매매 임대와 건물 관리 등을 하는 정석기업의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정석기업은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이 48.28%의 지분을 보유하는 등 조 회장 일가와 한진그룹 계열사가 주식 100%를 갖고 있는 회사다.

그는 평소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발하게 이용하며 e스포츠를 적극 지원하는 게임 마니아로도 알려졌다. 그는 진에어 그린윙스, 팰컨스, 스텔스 등 e스포츠 게임단 창단에 큰 힘을 실었고 직접 경기를 관람 응원하는 열혈팬이다. 진에어는 e스포츠 게임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