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올해 넘긴다고?
최윤신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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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뉴스1 |
공무원연금 개혁을 놓고 비공개 고위 당정청 회의가 열렸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내년 4월 임시국회에서 개혁안이 처리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비공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처리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당에서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등 고위당직자가, 정부에선 정홍원 국무총리와 공무원연금 관련 주무장관인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등이, 청와대에선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이 논란에 중심에 있는만큼 회의는 비밀리에 소집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청와대와 정부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연내 국회에서 처리해 달라고 새누리당에 요청했으나 당측은 공무원들의 반발이 강할 것을 우려하며 난색을 표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 결과에 대해 "연말 처리를 목표로 공무원연금 개혁을 진지하게 야당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정부가 마련한 안에 개혁 의지가 충분하게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정부안을 토대로 야당과 협상해 연말까지 공무원연금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새누리당은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연내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를 목표로 잡겠지만, 야당과의 협상 및 공무원 반발 등을 이유로 물리적으로 연내 처리가 쉽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연내 처리는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늦어도 4월까지는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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