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효성家 형제의 '피보다 진한 분쟁'
Last Week CEO Cold / 조현준 효성그룹 사장
박성필 기자
3,784
공유하기
효성가 형제간의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칫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에게까지 불똥이 튈 판국이다.
조 회장의 둘째아들 조현문 변호사는 지난 10월21일 친형 조현준 효성 사장을 고발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민·형사 소송을 낸 것. 조 변호사와 조 변호사가 지분을 증여한 교회 측이 효성그룹 계열사, 대주주, 경영진 등을 상대로 취한 민·형사 조치는 총 12건에 이른다.
다만 조 변호사는 조 회장에게 직접 법적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 이번 조 사장에 대한 고발도 조 회장이 지병을 치료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상황에서 벌어졌다. 그러나 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 효성그룹을 경영하는 조 회장은 이미 조세 포탈과 회계분식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어 치명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변호사는 검찰 수사를 통해 회사를 바로잡고 진실을 밝혀나갈 계획이다. 이에 재계는 반기업정서가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효성가의 법적 분쟁으로 가뜩이나 경제상황이 어려운데 반기업정서가 악화돼 규제개혁이나 경제활성화 조치의 동력이 떨어지지 않을지 재계가 긴장하고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5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조 회장의 둘째아들 조현문 변호사는 지난 10월21일 친형 조현준 효성 사장을 고발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민·형사 소송을 낸 것. 조 변호사와 조 변호사가 지분을 증여한 교회 측이 효성그룹 계열사, 대주주, 경영진 등을 상대로 취한 민·형사 조치는 총 12건에 이른다.
다만 조 변호사는 조 회장에게 직접 법적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 이번 조 사장에 대한 고발도 조 회장이 지병을 치료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상황에서 벌어졌다. 그러나 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 효성그룹을 경영하는 조 회장은 이미 조세 포탈과 회계분식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어 치명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변호사는 검찰 수사를 통해 회사를 바로잡고 진실을 밝혀나갈 계획이다. 이에 재계는 반기업정서가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효성가의 법적 분쟁으로 가뜩이나 경제상황이 어려운데 반기업정서가 악화돼 규제개혁이나 경제활성화 조치의 동력이 떨어지지 않을지 재계가 긴장하고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5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