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차기 행장 내정자 박진회, 누가 왜 반대하나
한국씨티은행장에 박진회 수석부행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씨티은행 노조는 무소신과 무능력의 결정판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이날 오후 6시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고 차기 은행장 후보로 박 수석부행장을 추천할 예정이다.

박 수석부행장은 전남 강진 출신으로1984년 한국씨티은행 서울지점에 입행한 뒤 2002년부터 부행장을 역임했다. 하 행장은 박 부행장의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 선배다.

이에 대해 씨티은행 노조는 이날 "무소신과 무능력의 결정판인 박 수석부행장은 당장 사퇴해야 한다"면서 출근저지에 나섰다.

노조 관계자는 "중견기업을 자신의 관할로 가져오고 나서 현재는 존폐의 기로에 놓이게 만든 사람"이라며 "소비자금융을 잘 모르는 사람이 행장으로 올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