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의료진 파견 자원자, 벌써 '정원의 4배'… 지원자격은?
최윤신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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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에볼라 바이러스병 관련 대한의사협회·대한간호협회 공동 특별 기자회견에서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이 의료진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안전보호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에볼라 의료진 파견’
지난 24일 ‘서아프리카 파견 에볼라 대응 보건의료인력 공모’를 시작한 가운데 세간의 우려와 달리 많은 의사·간호사 등 보건인력이 파견을 자원하고 나섰다.
29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28일 오전까지 의사·간호사·임상병리사 등 약 40명의 자원자가 신청해 4:1 정도의 지원율을 보이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 말에 현지로 파견되는 본진 약 20명 가운데 군 인력을 제외한 순수 의료진은 10명 정도로 이미 정원의 4배 정도의 인력이 자원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자원자가 많지 않으면 선발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어 사실 공모 전에는 걱정도 적지 않았다"며 "하지만 공모가 시작되자마자 예상보다 많은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실제로 파견을 자원했고, 문의전화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종 감염병 대응 경험, 선진국 감염병 가이드를 습득 등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파견자들을 불러모았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특히 여성이 다수인 간호사 인력부족을 우려했지만 이런 분위기에 안심한 반응이다. 현장업무 특성상 의사 1명당 2~3명의 간호사가 파견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에볼라 보건의료진 파견 공모는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되며 모집 직종은 의사·간호사·임상병리사·현장안전관리자 등이다.
분야별로 현재 임상의료 종사자 하는 의사로 ▲감염내과 세부전문의 또는 이에준하는 경력을 가진 내과 전문의 ▲중환자의학 세부전문의 또는 이에 준하는 경력을 가진 전문의 ▲응급의학전문의 ▲열대성 감염환자 치료경험이 있는 의사 ▲해외 의료지원 경험이 있는 의사 ▲기타 이에 상응하는 경력 또는 전문성을 가진 의사 중 하나의 조건을 갖추면 지원할 수 있다.
간호사는 현재 임상간호에 종사하며 ▲감염질환 간호 전문이거나 이에 준하는 경력 소지 ▲중환자 간호 전문이거나 이에 준하는 경력 소지 ▲응급환자 간호 전문이거나 이에 준하는 경력 소지 ▲해외의료지원 경험 소지 ▲기타 이에 상응하는 경력 및 전문성 소지 중 한 개 이상의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임상병리사는 특별한 조건 없이 현재 임상병리에 종사하는 사람이면 지원 할 수 있다.
파견을 희망하는 보건의료인은 이메일이나 우편을 통해 국립중앙의료원 인사팀([email protected]·서울시 중구 을지로245) 앞으로 지원서를 내면 된다. 모집 관련 세부 내용과 지원서 파일은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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