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빚으로 지은 집 外

부동산, 돈 버는 선택 vs 돈 버리는 선택
전세가가 매매가를 앞지르고 시중 은행이 대출 금리를 최저 수준으로 인하했다는 뉴스가 연일 들려온다. 이렇게 새로운 정책이 발표되고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이 그 정책에 맞춰 움직일 때마다 집을 사야 할 것만 같은 강박감이 생긴다. 과연 집을 사야 할까. 도시공학박사인 저자가 전·월세부터 내 집 마련과 노후를 위한 투자까지, 부동산에 관한 고민과 해법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이창우 지음 / 부키 펴냄 / 1만3800원

창조성, 신화를 다시 쓰다
혁신이란 과거를 부정하면서 시작한다. 즉 지금까지 신화라고 알려졌던 사실을 깰 수 있어야 신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부정하는 활동은 많은 비난에 시달리기 마련이다. 혁신을 위해 필요한 창조성이 어디서 비롯되는지, 그리고 구성원들의 창조성을 키우는 방법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데이비드 버커스 지음 / 박수철 옮김 / 시그마북스 펴냄 / 1만3000원

중국주식, 저평가된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
워렌 버핏은 1등주식에 투자해 장기간 보유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새롭게 뜨고 있는 중국시장에서는 이런 투자법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국은 시장이나 경제성장보다 정부정책이 중요한 나라이고, 이에 정책이 바뀌면 1등이 하루아침에 꼴찌가 되기 때문이다. ‘저평가돼 있는 강한 기업’을 발굴해 투자해야 한다며 그 기업들을 소개한다.

정영재 지음 / 이레미디어 펴냄 / 2만3000원

비즈니스 천재들은 생각하는 방법이 다르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사업을 시작해 세계적인 기업가가 된 리처드 브랜슨, 실패와 좌절을 딛고 애플을 다시 일으킨 스티브 잡스 등이 비범한 사업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변화를 관찰하고 기회를 발견해 자신만의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능력이 탁월했기 때문이다. 창의력을 발휘해 성공을 거둔 역사적 인물과 사건들을 통해 그들의 능력이 발휘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파헤친다.

이원선 지음 / 페가수스 펴냄 / 1만5000원

빚으로 지은 집
2007년부터 2009년 사이 미국의 대침체기 동안 8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400만 채 이상의 주택이 압류됐다. 그리고 대침체가 일어나기 전 2000년부터 2007년 사이 미국의 가계 부채는 두 배로 껑충 뛰어 14조달러까지 급증했다. 이 책은 이를 근거로 엄청난 규모로 늘어난 가계 부채가 소비 지출의 급락을 초래하며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한다.

아티프 미안 외 지음 / 박기영 옮김 / 열린책들 펴냄 / 1만5000원

나비의 내일
우연히 만나 우연으로 끝나면 그것은 마주침이지만 필연으로 이어지면 만남이 된다. 그 필연은 그냥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남이 가져다 주는 것도 아니다. 오랜 자기 준비와 기다림 끝에 오는 것이다. 이런 기다림의 과정에서 지치거나 포기하고 싶을 때, 목표의식과 자신감을 찾지 못할 때 힘이 되는 조언들을 담았다.

박지연 지음 / 이파르 펴냄 / 1만2000원

우리 역사를 바꾼 전쟁들
우리 역사 속에서 중요했던 전쟁의 전적지를 찾아 살펴보고 여기서 얻은 정보를 남아 있는 역사기록들과 비교·분석해 현지에서 벌어졌던 전투를 재구성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황산벌 전투 이후 백제군이 백강전투에 합류했었던 사실, 우금치 전투의 위령탑과 전적지 표지판이 잘못된 위치에 세워진 점, 6·25 춘천전투에서 소양교가 돌파당하는 상황 등에서 잘못된 점을 지적했다.

이희진 외 지음 / 책미래 펴냄 / 1만6000원

일상의 쉼표, 라오스
'세상에서 가장 느긋한 여행자의 쉼터', '마침내 깨달음을 얻는 나라'. 이런 수식어처럼 라오스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무위(無爲)의 자유를 누리는 여행지로 꼽혀왔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자유로움과 홀가분함을 찾은 여행이 늘어나며 라오스가 핫한 여행지로 뜨고 있다. 아직은 생소한 라오스를 15일 동안 북에서 남으로 종단하며 풍경과 사람, 정보를 빈틈없이 기록했다.

박정호 지음 / 밥북 펴냄 / 1만5000원

☞ 본 기사는 <머니위크>제35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