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영화, 쓰라렸던 황녀인생이 고스란히 ‘누가열연?’

‘덕혜옹주 영화’

기대를 된다. 소설 ‘덕혜옹주’를 영화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지난 2009년 발간된 권비영 작가의 ‘덕혜옹주’가 영화 ‘덕혜옹주’로 재탄생한다. 소설 ‘덕혜옹주’는 1912년 고종의 고명딸로 태어나 아버지 사랑을 듬뿍 받으며 조선황실에서 성장했지만, 일제강점기에 접어들면서 일본 귀족과 강제 결혼을 당하는 등 수난을 겪은 덕혜옹주의 실제 삶을 담은 작품이다.

실제 덕혜옹주는 어린 나이에 고종황제의 죽음을 목격한 후 일본으로 끌려가 냉대와 감시로 점철된 십대 시절을 보냈다. 19세의 나이에 대마도 번주 소 다케유키(宗武志) 백작과 결혼해 외동딸 정혜(正惠·마사에)를 낳게 된다.

하지만 출산 후 덕혜옹주는 정신분열 증세를 보여 10년 동안 정신병원에 감금당한다. 이후 덕혜옹주는 1962년 고국으로 돌아와 낙선재에서 지내다 1989년 세상을 떠났다.

한편, 이 영화는 배우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와 유지태, 이영애 주연의 ‘봄날은 간다’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벌써부터 어떤 배우가 캐스팅 될지 많은 영화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소설 ‘덕혜옹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