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감우성, 안방을 울리는 웨딩마치 ‘허니문까지 애절해…’
여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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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감우성’
안방극장을 오열하게 만들었다. 배우 감우성과 걸그룹 소녀시대 수영의 결혼식 장면이 전파를 탔다.
지난 29일, MBC 수목드라마 ‘내생애봄날’ 15회(극본 박지숙/연출 이재동)에서 강동하(감우성 분)와 이봄이(수영 분)는 병실 결혼식을 올렸다. 강동하가 심장이식 거부반응으로 병원에 입원한 이봄이에게 청혼하자 이봄이는 병실 결혼식을 준비했다.
강동하는 “지금 이러지 말지. 좀 괜찮아지면 내가 제대로 해주고 싶다”며 수습했지만, 이봄이는 “그럼 그 때까지 나 동하씨한테 환자이지 않냐. 나 1분을 살아도 환자가 아니라 아내이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 후, 이봄이는 “미안하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예쁜 신부로 만들어주고 싶었을 텐데. 나 지금 너무 행복하니까 예쁘지 않아도 용서해 달라”며 “지금 아내가 돼도 아무것도 못해준다. 맛있는 밥도 못해주고 양말도 못 챙겨준다. 애들한테 해줄 수 있는 것도 없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곧바로 이봄이는 “나 이봄이는 세상에서 가장 멋있고 따뜻한 강동하를 신랑으로 맞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검은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살지는 못하더라도. 하루를 살든 이틀을 살든 평생을 다해 아끼고 사랑할 것을 맹세합니다”라고 사랑의 서약을 했다.
조촐한 병실 결혼식이 끝난 후, 강동하는 병실 밖에 주저앉아 남몰래 통곡해 슬픔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몇 차례의 위기를 겪고 이봄이가 원하던 우도로 신혼여행을 떠나게 됐고, 이 장면이 지난 회의 마지막 찰나였다.
한편, ‘내생의봄날’은 30일 종영한다. 오는 11월 5일부터는 신하균, 장나라 주연의 ‘미스터 백’이 방송된다. 이 드라마는 돈, 지위, 명예 어느 것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재벌 회장 70대 노인 '최고봉'이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30대로 젊어져,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진짜 사랑의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는 좌충우돌 판타지 코미디 로맨스다.
<사진=MBC ‘내생애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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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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