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가을 골프 라운딩, "풀 스윙보다는 3/4 스윙"
무리한 스윙, 허리•어깨 통증 불러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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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다리까지 저려오는 증상이 나타났다. 심지어 허리를 콕콕 쏘는 듯한 통증이 계속돼, 집에서 돌아와 찜질도 해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다음날 바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게 됐다. K씨는 허리디스크 초기증상과 어깨충돌등후군 이라는 진단 받았다.
최근 골프 치기 좋은 계절인 가을날씨가 찾아오면서 섣불리 골프라운딩에 나서다 허리 및 어깨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가을에는 날씨가 쌀쌀하다 보니 굳은 몸을 푸는 것이 무리한 스윙으로 이어진다. 골프라운딩을 들어가기 전에 적당한 스트레칭과 허리나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 빈 스윙을 통해 반드시 몸을 풀어줘야만 한다.
우리 몸은 여러 날씨를 겪는 동안 근육이 많이 굳어져 있기 때문에 날씨가 어느 정도 좋아져도 몸은 굳은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약간의 운동이나 무리한 움직임만으로도 어깨나 허리에 근육통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벼운 어깨통증이라고 자가 판단을 내리고 병원을 찾지 않아, 질환을 더 키운다는 것이다. 가벼운 어깨통증에서 발전할 수 있는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관절이 서로 충돌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특히 가을철, 무리한 운동이나 어깨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자주 발생하게 된다.
우리나라 어깨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어깨질환으로 외래진료를 받은 사람은 2011년에 비해 2012년(184만9,305명)에 6%(10만4,494명) 정도 증가했지만, 수술 및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는 무려 43% 증가했다. 2008년 입원환자 1만5,008명에 비하면 최근 7년간 무려 3.5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오십견의 경우 비수술환자는 2006년 136만명에서 2011년 206만2,600명으로 약 51% 늘어났고, 수술환자는 2006년 9만4천명에서 2011년 38만2천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대부분 어깨통증 환자는 오십견으로 자가 판단하고, 치료 시기를 놓쳐 오히려 질환을 더 키워서 오는 경우가 많다”며 “증상이 비슷한 어깨충돌증후군의 경우 치료를 방치할 경우, 점액낭염이나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같은 여러 가지 다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1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질환의 발전을 막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무리한 운동을 하다가 어깨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9~10월에 많아지고 있다”며 “무리한 운동을 하지 말고 운동을 하더라도 스트레칭을 10~15분 정도 하는 것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어깨 결림이나 가벼운 통증은 대부분 환자들이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6~12개월이 지나면 자연 치유되는 질환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고, 어깨통증 환자 중 10%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또 어깨통증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받지 않으면 1년이 지나도 통증이 남아 있어 어깨가 굳어 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어깨가 빠지는 듯한 통증… 어깨충돌증후군, 어떻게 생기나
어깨 관절에는 어깨를 처마처럼 덮고 있는 견봉(어깨의 볼록한 부분)이라는 부분이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견봉과 상완골(팔의 위쪽 뼈)사이가 좁아져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견봉과 회전근개(어깨힘줄)가 충돌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젊을 때나 어깨 관절이 건강할 때는 견봉과 어깨 근육 사이의 여유가 충분하지만, 나이가 들어 근력이 약해지거나 반복적으로 어깨를 사용했을 때, 외상으로 다쳤을 경우에는 견봉과 어깨 근육 사이에 마찰이 일어날 수 있고, 잦은 마찰로 인해 어깨 근육에 염증이 생기면 충돌증후군이 생기게 된다.
▶어깨충돌증후군, 오십견, 목 디스크 증상 비슷한 경우 대부분
어깨충돌증후군의 증상은 팔을 머리 높이, 또는 머리 위로 들어 올릴 때 통증이 느껴진다. 때문에 옷을 입거나 벗을 때 또는 샤워를 할 때, 어깨를 사용하는 운동을 할 때 등 일상생활을 할 때 불편함을 자주 겪게 된다.
대부분 어깨 부위에만 통증이 있을 수 있지만, 심해지면 팔도 아프고 저릴 수 있으며, 뒷목도 아프기 때문에 목 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해, 오인하는 경우도 많다. 주로 어깨를 바늘로 찌르는 듯 쿡쿡 쑤시고, 머리 위로 손을 올리기가 어려울 정도의 통증을 동반한다.
또 팔을 움직일 때, 어깨 속에서 무언가 걸리는 듯한 소리가 나기도 하고 낮보다는 잠자리에서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진다. 기본적으로 처음 통증을 느낄 때는 어깨가 결리거나 쑤시는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는 것은 오십견이나 가벼운 어깨 통증과 같기 때문에 환자 대부분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굳은 몸,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어깨통증, 어깨충돌증후군, 오십견 예방해야
어깨 통증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바른 자세 유지, 온열요법 등 적당한 운동을 들 수 있다. 특히 노인분들의 경우 새로운 운동을 시작할 때 조심해야 한다. 평소에 반복적으로 사용해 미세하게 손상이 있던 어깨 관절이나 힘줄, 인대가 갑작스런 운동으로 손상을 받아 찢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을철에 골프 운동을 시작하는 분들은 가벼운 체조와 스트레칭 부터 시작하고 가벼운 중량 운동으로 시작하여 근력을 충분히 기른 후에, 본격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찬바람에 노출되면 증상이 더 심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상체를 덮을 수 있는 얇고 긴 옷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또 통증이 심한 부위에는 가벼운 찜질 등을 하면 통증을 다소 가라앉힐 수 있다. 이밖에 날씨의 영향을 다소 줄이기 위해서는 실내에서는 기온은 18~20도, 습도는 45~60% 사이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과도한 골프 스윙… 허리 통증, 회전근개 파열 조심해야
보통 가을에 골프라운딩으로 생기는 부상 부위는 무릎이나 허리, 어깨, 팔꿈치, 늑골 등 다양하다. 부상의 원인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스윙으로 인한 근육이나 인대 손상이 많다. 때문에 무리한 풀 스윙보다는 3/4 스윙 등으로 부상을 방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가을이 되면 골프로 인해 무릎이나 허리, 어깨 등의 관절 손상을 입은 환자들이 늘어난다”며 “관절과 근육을 이완시키는 충분한 몸 풀기를 한 다음 라운딩에 나서야만 부상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골프라운딩에서 스윙이 심한 경우에는 디스크가 삐져 나오는 디스크 탈출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스윙 시 허리 통증이 느껴지면 더 이상의 무리한 동작은 피하고, 안정을 취한 후 찜질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찜질 등을 한 후에도 통증이 줄지 않고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 스윙 시 과도한 힘을 사용해 어깨의 힘줄이 끊어지는 회전근개 파열도 주의해야 한다. 회전근개는 나이가 들면서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파열되므로 시니어 골퍼들의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 흔히 운동 후 어깨가 아프면 ‘오십견’으로 여기기 쉽지만 오십견은 어깨 관절이 굳어져 다른 사람이 도와줘도 팔을 어깨위로 들어 뻗을 수 없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도와줄 경우 팔을 들 수 있다.
팔꿈치 안쪽과 바깥쪽에 툭 튀어나온 뼈인 상과 안쪽에 염증이 생기는 일명 ‘골프엘보’도 골프로 인한 대표적인 관절질환이다. 골프엘보는 근육과 힘줄에 강한 충격이 가해질 경우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스윙을 할 때 팔목을 지나치게 꺾거나 팔꿈치에 과도하게 힘을 넣는 동작을 반복하게 되면 팔꿈치가 아프고 시큰거리게 된다. 또 스윙 시 체중 이동이 늦거나 어깨가 무너질 경우 다운스윙으로 뒤땅을 칠 경우 발생하기 쉽다.
이밖에 무리한 스윙 연습으로 인해 늑골에 피로골절이 올 수 있으므로, 갈비뼈 부근에 통증이 느껴질 경우 스윙 연습을 중단해야 한다. 최봉춘 원장은 “무리한 골프로 인한 염증이나 허리 손상 등의 부상은 대부분 간단히 치료할 수 있으나, 자칫 가벼운 통증으로 오인해 방치할 경우 퇴행성관절염이나 허리디스크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3일 이상 통증이 느껴질 경우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라운딩으로 생긴 어깨통증, 관절강유착박리술 및 관절강내 주사치료법으로 치료
어깨충돌증후군이나 오십견, 어깨 질환은 빨리 치료할수록 증상이 사라지고 어깨가 굳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치료법으로는 관절강유착박리술 및 관절강내 주사치료법, 초음파 유도하 점액낭 주입술, 인대강화주사요법 등으로 치료 할 수 있다.
특히 관절강유착박리술은 어깨 관절에 통증이 심하고 잘 움직일 수 없는 경우 약물을 관절내에 주입하여 관절의 운동범위를 개선시키고 통증을 조절하는 치료법으로 시술 후 어깨운동이 바로 호전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또 연골세포 재생을 도와주는 관절강내 주사치료법은 퇴행성 변화가 심한 관절내에 인공 관절액 성분을 주입해 관절의 완충 작용과 함께 연골세포재생을 도와준다.
<도움말,이미지제공=세연통증클리닉>
또 팔을 움직일 때, 어깨 속에서 무언가 걸리는 듯한 소리가 나기도 하고 낮보다는 잠자리에서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진다. 기본적으로 처음 통증을 느낄 때는 어깨가 결리거나 쑤시는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는 것은 오십견이나 가벼운 어깨 통증과 같기 때문에 환자 대부분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굳은 몸,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어깨통증, 어깨충돌증후군, 오십견 예방해야
어깨 통증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바른 자세 유지, 온열요법 등 적당한 운동을 들 수 있다. 특히 노인분들의 경우 새로운 운동을 시작할 때 조심해야 한다. 평소에 반복적으로 사용해 미세하게 손상이 있던 어깨 관절이나 힘줄, 인대가 갑작스런 운동으로 손상을 받아 찢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을철에 골프 운동을 시작하는 분들은 가벼운 체조와 스트레칭 부터 시작하고 가벼운 중량 운동으로 시작하여 근력을 충분히 기른 후에, 본격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찬바람에 노출되면 증상이 더 심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상체를 덮을 수 있는 얇고 긴 옷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또 통증이 심한 부위에는 가벼운 찜질 등을 하면 통증을 다소 가라앉힐 수 있다. 이밖에 날씨의 영향을 다소 줄이기 위해서는 실내에서는 기온은 18~20도, 습도는 45~60% 사이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과도한 골프 스윙… 허리 통증, 회전근개 파열 조심해야
보통 가을에 골프라운딩으로 생기는 부상 부위는 무릎이나 허리, 어깨, 팔꿈치, 늑골 등 다양하다. 부상의 원인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스윙으로 인한 근육이나 인대 손상이 많다. 때문에 무리한 풀 스윙보다는 3/4 스윙 등으로 부상을 방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가을이 되면 골프로 인해 무릎이나 허리, 어깨 등의 관절 손상을 입은 환자들이 늘어난다”며 “관절과 근육을 이완시키는 충분한 몸 풀기를 한 다음 라운딩에 나서야만 부상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골프라운딩에서 스윙이 심한 경우에는 디스크가 삐져 나오는 디스크 탈출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스윙 시 허리 통증이 느껴지면 더 이상의 무리한 동작은 피하고, 안정을 취한 후 찜질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찜질 등을 한 후에도 통증이 줄지 않고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 스윙 시 과도한 힘을 사용해 어깨의 힘줄이 끊어지는 회전근개 파열도 주의해야 한다. 회전근개는 나이가 들면서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파열되므로 시니어 골퍼들의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 흔히 운동 후 어깨가 아프면 ‘오십견’으로 여기기 쉽지만 오십견은 어깨 관절이 굳어져 다른 사람이 도와줘도 팔을 어깨위로 들어 뻗을 수 없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도와줄 경우 팔을 들 수 있다.
팔꿈치 안쪽과 바깥쪽에 툭 튀어나온 뼈인 상과 안쪽에 염증이 생기는 일명 ‘골프엘보’도 골프로 인한 대표적인 관절질환이다. 골프엘보는 근육과 힘줄에 강한 충격이 가해질 경우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스윙을 할 때 팔목을 지나치게 꺾거나 팔꿈치에 과도하게 힘을 넣는 동작을 반복하게 되면 팔꿈치가 아프고 시큰거리게 된다. 또 스윙 시 체중 이동이 늦거나 어깨가 무너질 경우 다운스윙으로 뒤땅을 칠 경우 발생하기 쉽다.
이밖에 무리한 스윙 연습으로 인해 늑골에 피로골절이 올 수 있으므로, 갈비뼈 부근에 통증이 느껴질 경우 스윙 연습을 중단해야 한다. 최봉춘 원장은 “무리한 골프로 인한 염증이나 허리 손상 등의 부상은 대부분 간단히 치료할 수 있으나, 자칫 가벼운 통증으로 오인해 방치할 경우 퇴행성관절염이나 허리디스크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3일 이상 통증이 느껴질 경우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라운딩으로 생긴 어깨통증, 관절강유착박리술 및 관절강내 주사치료법으로 치료
어깨충돌증후군이나 오십견, 어깨 질환은 빨리 치료할수록 증상이 사라지고 어깨가 굳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치료법으로는 관절강유착박리술 및 관절강내 주사치료법, 초음파 유도하 점액낭 주입술, 인대강화주사요법 등으로 치료 할 수 있다.
특히 관절강유착박리술은 어깨 관절에 통증이 심하고 잘 움직일 수 없는 경우 약물을 관절내에 주입하여 관절의 운동범위를 개선시키고 통증을 조절하는 치료법으로 시술 후 어깨운동이 바로 호전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또 연골세포 재생을 도와주는 관절강내 주사치료법은 퇴행성 변화가 심한 관절내에 인공 관절액 성분을 주입해 관절의 완충 작용과 함께 연골세포재생을 도와준다.
<도움말,이미지제공=세연통증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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