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임대주택 /사진=뉴스1
신혼부부 임대주택 /사진=뉴스1

‘신혼부부 임대주택’

새정치민주연합이 매년 신혼부부 10만쌍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국가 의제는 저출산 현상"이라며 "모든 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매년 25만쌍이 결혼하는 추세인데 형편이 좋은 부부를 제외한 매년 10만쌍에게 저렴하지만 살기 좋은 임대주택을 공급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100만호 정도를 공급하면 이후 국내 모든 신혼부부가 결혼 즉시 주택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재원에 대해서는 "국민주택기금이 보유한 100조원을 이용하고 필요하면 경제부총리가 인정하는 국민연금기금을 활용할 수 있다"며 "정부가 이자를 보전해주면 충분히 공급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중심으로 하되 시행 중인 준공공임대주택과 매입임대주택 지원에 추가 혜택을 지원하면 민간임대주택에서 신혼부부용 주택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며 "새정치연합 부동산 TF와 포럼에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예산 반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