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청약 마지막날 경쟁률, '사상최대' 예약?
정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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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의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5일 오후 4시 기준으로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동부증권 등을 통해 들어온 청약 경쟁률은 20.31대1”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체 배정주식수 121만9921주에 대해 2477만3520주의 청약이 들어왔으며 청약증거금으로 2조3534억8440만원이 납입됐다.
삼성SDS가 오늘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가운데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공모주(609만9604주)의 20%인 121만9921주다.
통상 공모청약은 청약 마지막 날 오후쯤 돼야 사람들이 몰리는 경향이 짙다. 공모청약 시 거액의 자금을 투자해야 하는 만큼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은 데다 하루치라도 대출이자를 줄이기 위해 마지막 날이 돼서야 투자를 하기 때문. 상황이 이렇다보니 공모청약 시 첫째날의 경쟁률은 미미한 수준을 기록하더라도 둘째날에는 200대1 또는 300대1을 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번 상장하는 삼성SDS는 최근 증권시장의 침체 속에 등장한 ‘대어 중의 대어’다. 그만큼 투자자들의 관심도 클 수밖에 없을 터. 시장 전문가들은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삼성SDS 공모주 청약은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동부증권 등 5개 증권사를 통해 할 수 있다. 각 증권사에 배정된 물량은 한국투자증권이 65만8757주, 삼성증권이 45만1370주, 나머지 증권사가 각각 3만6598주다.
청약에 참여하려면 주식거래 계좌를 개설에 청약대금(공모가×주식수)의 50%에 해당하는 청약증거금을 납입해야 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지점, 전화, HTS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삼성SDS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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