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제2롯데월드 저층부 쇼핑몰. /사진=머니투데이DB
잠실 제2롯데월드 저층부 쇼핑몰. /사진=머니투데이DB
바람 잘 날 없는 '제2롯데월드'. 이번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상영 중 스크린과 좌석이 흔들려 소방차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 송파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안에 있는 롯데시네마 14관(8층)에서 영화 상영 중 스크린 양쪽과 좌석이 여러차례 크게 흔들린다는 관람객의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

당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극장은 좌석이 모두 찰 정도로 관람객이 많았다. 하지만 영화 관람 도중 갑작스런 진동에 놀란 일부 관객들은 영화 관람을 포기하고 빠져나와 송파소방서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14관은 3D나 4D가 아닌 일반 상영관이라 기술상 흔들릴 수 없는 구조.

하지만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진동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제2롯데월드는 조기 개장 이후 바닥과 천장 균열을 비롯해 최근에는 유리난간의 나사도 빠져 있는 것으로 밝혀지며(관련기사 : ['나사 빠진' 제2롯데월드] 서울시 점검했다더니…)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